카다피 ‘인간방패’ 전술, 나토군 속수무책

입력 2011.04.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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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가 지휘하는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이 카다피군의 전술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르크 판윔 나토군 준장은 최근 카다피군이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동원하고, 인구 밀집지역에 장갑차를 숨기는 탓에 공습 목표물을 맞추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판윔 준장은 또 카다피군이 장갑차는 숨겨놓은 채 적재함 뚜껑이 없는 트럭 등 일반 차량 이용을 늘리고 있어 시민군과 구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1일 나토군의 오폭으로 시민군 10여 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어나는 등 공습이 초기만큼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리비아 시민군 구성원의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전 리비아 부대사를 벵가지에 파견했습니다.

시민군을 외교 상대로 공식 인정한 프랑스,영국과 달리 미국은 시민군 구성원의 배경과 동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며 현재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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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인간방패’ 전술, 나토군 속수무책
    • 입력 2011-04-06 09:52:18
    국제
나토가 지휘하는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이 카다피군의 전술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르크 판윔 나토군 준장은 최근 카다피군이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동원하고, 인구 밀집지역에 장갑차를 숨기는 탓에 공습 목표물을 맞추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판윔 준장은 또 카다피군이 장갑차는 숨겨놓은 채 적재함 뚜껑이 없는 트럭 등 일반 차량 이용을 늘리고 있어 시민군과 구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1일 나토군의 오폭으로 시민군 10여 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어나는 등 공습이 초기만큼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리비아 시민군 구성원의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전 리비아 부대사를 벵가지에 파견했습니다. 시민군을 외교 상대로 공식 인정한 프랑스,영국과 달리 미국은 시민군 구성원의 배경과 동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며 현재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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