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리온 소유 그림 유통 과정 추적

입력 2011.04.06 (11:27) 수정 2011.04.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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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지난달 압수수색 과정에서 그룹 측이 보관하고 있던 그림 수십 점을 발견하고 그림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오리온 그룹의 각 계열사 창고에서 수십억 원대에 달하는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오리온은 3~4개 계열사에 이 같은 그림보관 창고를 따로 마련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발견된 그림의 목록과 그룹 측이 작성한 그림 소유 목록, 그리고 서미 갤러리의 그림 판매 내역 등을 비교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서미 갤러리가 판매한 그림의 목록과 오리온 측이 갖고 있는 그림의 목록이 일부 다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그룹 비자금 조성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모 사장과 관계자들의 계좌를 추적해 그림 매매대금의 흐름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조 사장과 서미 갤러리 홍송원 대표 등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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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오리온 소유 그림 유통 과정 추적
    • 입력 2011-04-06 11:27:54
    • 수정2011-04-06 19:36:53
    사회
오리온 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지난달 압수수색 과정에서 그룹 측이 보관하고 있던 그림 수십 점을 발견하고 그림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오리온 그룹의 각 계열사 창고에서 수십억 원대에 달하는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오리온은 3~4개 계열사에 이 같은 그림보관 창고를 따로 마련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발견된 그림의 목록과 그룹 측이 작성한 그림 소유 목록, 그리고 서미 갤러리의 그림 판매 내역 등을 비교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서미 갤러리가 판매한 그림의 목록과 오리온 측이 갖고 있는 그림의 목록이 일부 다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그룹 비자금 조성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모 사장과 관계자들의 계좌를 추적해 그림 매매대금의 흐름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조 사장과 서미 갤러리 홍송원 대표 등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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