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직접 유입 가능성 거의 없어”

입력 2011.04.06 (14:12) 수정 2011.04.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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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기류를 타고 오늘이나 내일쯤 우리나라로 직접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 김승배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후쿠시마 상공 기류의 흐름을 오늘 새벽 고도별로 분석한 결과 고기압의 이동에 따라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승배 대변인은 또 어제와 그제 후쿠시마 상공 기류 역시 남쪽으로 내려오다, 강력한 고기압에 밀려 동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과, 노르웨이 등에서 예상했던 것과 달리,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기류를 타고 한반도에 직접 도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김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경우 캄차카 반도와 북극을 거쳐 내려왔거나 편서풍을 타고 지구를 1바퀴 돈 후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원자력안전기술원은 후쿠시마의 방사성 물질이 기류를 통해 한반도로 직접 유입되더라도 영향은 극히 미미하겠지만, 국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방사능 감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4시간 주기로 진행되는 제주 측정소의 공기 중 방사능 검사 주기를 3시간으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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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직접 유입 가능성 거의 없어”
    • 입력 2011-04-06 14:12:38
    • 수정2011-04-06 16:57:12
    IT·과학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기류를 타고 오늘이나 내일쯤 우리나라로 직접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 김승배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후쿠시마 상공 기류의 흐름을 오늘 새벽 고도별로 분석한 결과 고기압의 이동에 따라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승배 대변인은 또 어제와 그제 후쿠시마 상공 기류 역시 남쪽으로 내려오다, 강력한 고기압에 밀려 동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과, 노르웨이 등에서 예상했던 것과 달리,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기류를 타고 한반도에 직접 도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김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경우 캄차카 반도와 북극을 거쳐 내려왔거나 편서풍을 타고 지구를 1바퀴 돈 후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원자력안전기술원은 후쿠시마의 방사성 물질이 기류를 통해 한반도로 직접 유입되더라도 영향은 극히 미미하겠지만, 국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방사능 감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4시간 주기로 진행되는 제주 측정소의 공기 중 방사능 검사 주기를 3시간으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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