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수입식품 방사능 안전검사 철저”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식품 안전 기대 수준이 높은 만큼 수입식품 안전검사를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찾아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현황을 보고받고 이 같이 지시했습니다.

또 방사능이 기준치 이하더라도 높은 수치가 나오면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이런 국민 정서를 감안해 정밀하게 조사하고 검사 결과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알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다른 나라들이 일본 방사능에 대해 어떤 기준을 갖고 대처하는지 정보를 수집해 업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수입식품에서 방사능이 상당히 높은 수치로 나왔더라도 기준치 이하인 경우 행정적으로는 정상 통과시키지만, 국민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어떤 기준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식약청은 또 방사능 측정 장비의 정확도 유지를 위해 장비의 교정을 평소에는 6개월에 한번씩 하지만 요즘은 1주일에 한번씩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유통 식품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히 영유아는 요오드에 민감한 만큼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