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준 “눈 떼기 어려운 빠른 농구!”

입력 2011.04.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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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명가' 서울 삼성의 새 사령탑이 된 김상준(43) 중앙대 감독이 '스피드 농구'를 화두로 삼았다.

6일 삼성 감독에 선임된 김상준 감독은 다음 시즌 팬들에게 선보일 농구 스타일을 묻자 "상대가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농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2006년부터 중앙대 지휘봉을 잡았던 김상준 감독은 쉴새 없이 달리는 '런앤건'을 구사하며 중앙대를 대학 최강으로 이끌었다.

중앙대 감독 재임 기간 52연승을 한 차례 했고 지난해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는 25전 전승으로 원년 챔피언에 오르는 등 패한 경기가 별로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6일 명지대와의 경기를 120-104로 물리치며 중앙대 사령탑 고별전을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한 김상준 감독은 "얼떨떨하고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명문 구단의 감독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다음 시즌 목표 등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우선 선수들을 만나보고 어느 정도 파악이 돼야 다음 시즌 목표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삼성의 문제점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도 받지만 그것도 밖에서 보는 입장이라 뭐라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서도 "생각 중"이라며 지난 시즌 삼성에서 은퇴한 이상민의 코치 기용 가능성도 "여러 가능성을 다 염두에 두고 있다"고만 답했다.

대학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팀을 떠나게 된 김상준 감독은 "갑자기 이렇게 돼 선수들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김병천 코치가 잘해 줄 것"이라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내보였다.

김상준 감독은 "아직 선수단 상견례 날짜도 정해지지 않았다. 선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가닥을 잡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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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준 “눈 떼기 어려운 빠른 농구!”
    • 입력 2011-04-06 20:30:42
    연합뉴스
'농구 명가' 서울 삼성의 새 사령탑이 된 김상준(43) 중앙대 감독이 '스피드 농구'를 화두로 삼았다. 6일 삼성 감독에 선임된 김상준 감독은 다음 시즌 팬들에게 선보일 농구 스타일을 묻자 "상대가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농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2006년부터 중앙대 지휘봉을 잡았던 김상준 감독은 쉴새 없이 달리는 '런앤건'을 구사하며 중앙대를 대학 최강으로 이끌었다. 중앙대 감독 재임 기간 52연승을 한 차례 했고 지난해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는 25전 전승으로 원년 챔피언에 오르는 등 패한 경기가 별로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6일 명지대와의 경기를 120-104로 물리치며 중앙대 사령탑 고별전을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한 김상준 감독은 "얼떨떨하고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명문 구단의 감독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다음 시즌 목표 등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우선 선수들을 만나보고 어느 정도 파악이 돼야 다음 시즌 목표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삼성의 문제점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도 받지만 그것도 밖에서 보는 입장이라 뭐라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서도 "생각 중"이라며 지난 시즌 삼성에서 은퇴한 이상민의 코치 기용 가능성도 "여러 가능성을 다 염두에 두고 있다"고만 답했다. 대학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팀을 떠나게 된 김상준 감독은 "갑자기 이렇게 돼 선수들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김병천 코치가 잘해 줄 것"이라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내보였다. 김상준 감독은 "아직 선수단 상견례 날짜도 정해지지 않았다. 선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가닥을 잡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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