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주 등 5명 모레 영장

입력 2001.08.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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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사 탈세고발 사건에 대한 형사처벌의 수위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그리고 국민일보의 사주 등 5명에 대해서 오는 16일 사전구속영장을 일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여 일을 끌어온 언론사 탈세 사건 구속 대상자가 5명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사주 4명과 전문경영인 1명입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 그리고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 전문 경영인으로 대한매일 계열사 사장을 지낸 이태수 씨 등입니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법인세와 증여세 64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또한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법인세와 증여세 등 55억원, 김 전 회장의 동생인 김병건 전 부 사장은 형과 별도로 증여세 47억원을 탈루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들 형제가 공범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모두 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은 36억원의 법인세와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를 조사받아 왔습니다.
대한매일 국민체육진흥사업국 대표였던 이태수 씨는 소득세 35억원을 포탈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오늘 구속 대상자를 선정하며 무엇보다 포탈세액을 중요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법과 원칙대로 수사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이들 5명에 대해서는 모레 오전 사전 구속영장이 일괄 청구됩니다.
이로써 신중에 신중을 기한 검찰수사는 사실상 종결되고 언론사 탈세고발 사건은 법원의 법적인 판단만이 남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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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사주 등 5명 모레 영장
    • 입력 2001-08-1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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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사 탈세고발 사건에 대한 형사처벌의 수위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그리고 국민일보의 사주 등 5명에 대해서 오는 16일 사전구속영장을 일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여 일을 끌어온 언론사 탈세 사건 구속 대상자가 5명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사주 4명과 전문경영인 1명입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 그리고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 전문 경영인으로 대한매일 계열사 사장을 지낸 이태수 씨 등입니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법인세와 증여세 64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또한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법인세와 증여세 등 55억원, 김 전 회장의 동생인 김병건 전 부 사장은 형과 별도로 증여세 47억원을 탈루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들 형제가 공범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모두 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은 36억원의 법인세와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를 조사받아 왔습니다. 대한매일 국민체육진흥사업국 대표였던 이태수 씨는 소득세 35억원을 포탈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오늘 구속 대상자를 선정하며 무엇보다 포탈세액을 중요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법과 원칙대로 수사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이들 5명에 대해서는 모레 오전 사전 구속영장이 일괄 청구됩니다. 이로써 신중에 신중을 기한 검찰수사는 사실상 종결되고 언론사 탈세고발 사건은 법원의 법적인 판단만이 남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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