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김정은 국방위 요직 관심

입력 2011.04.0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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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오늘 평양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는 후계자 김정은이 공식 등장한 이후 첫 회의로, 김정은이 당에 이어, 국방위원회에서도 요직을 차지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김정은이 국방위 제 1위원장 자리에 오를 것인지 여부입니다.

당 대표자 이후 2인자로서의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볼 때 그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전격 해임된 주상성 전 인민보안부장 겸 국방위원의 후임 인선 등 내각의 세대 교체도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녹취>현인택(통일부 장관/남북관계 발전특위) : "10년 결산 및 11년 예산 등 기본 의제 이외에 주요기관 인사 등을 처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보다 공개 활동이 줄면서 건강이상설이 다시 나돌고 있는 김정일 위원장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거리입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김 위원장이 북쪽 자강도를 현지 시찰했다고 일제히 보도해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 보이지만, 현지지도 날짜를 명시하지 않은 만큼 참석할 수도 있습니다.

또 2012년 이른바 강성대국 1년을 앞두고 있으며, 인민생활 향상을 목표로 내건 만큼, 전향적인 경제 개방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라선경제무역지대에 특혜 관세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외자유치를 위한 추가적인 법령 제정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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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최고인민회의…김정은 국방위 요직 관심
    • 입력 2011-04-07 06:37: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오늘 평양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는 후계자 김정은이 공식 등장한 이후 첫 회의로, 김정은이 당에 이어, 국방위원회에서도 요직을 차지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김정은이 국방위 제 1위원장 자리에 오를 것인지 여부입니다. 당 대표자 이후 2인자로서의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볼 때 그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전격 해임된 주상성 전 인민보안부장 겸 국방위원의 후임 인선 등 내각의 세대 교체도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녹취>현인택(통일부 장관/남북관계 발전특위) : "10년 결산 및 11년 예산 등 기본 의제 이외에 주요기관 인사 등을 처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보다 공개 활동이 줄면서 건강이상설이 다시 나돌고 있는 김정일 위원장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거리입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김 위원장이 북쪽 자강도를 현지 시찰했다고 일제히 보도해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 보이지만, 현지지도 날짜를 명시하지 않은 만큼 참석할 수도 있습니다. 또 2012년 이른바 강성대국 1년을 앞두고 있으며, 인민생활 향상을 목표로 내건 만큼, 전향적인 경제 개방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라선경제무역지대에 특혜 관세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외자유치를 위한 추가적인 법령 제정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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