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한반도 영향 여부 논란

입력 2011.04.07 (07:05) 수정 2011.04.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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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빗속에 방사성 물질이 섞여 올지 여부에 대해 국내외 기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측정 자료로 볼 때 방사성 물질이 유입되어도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기상청이 국제원자력기구에 보고한 방사성 물질의 확산 예측입니다.

지난 4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배출된 방사성 물질이 일본 남쪽을 돌아, 오늘 오전엔 한반도까지 올라오겠다고 예상합니다.

다만, 체르노빌 수준으로 분출되도, 한반도에선 연간 허용량의 천분의 1 이하로 줄어듭니다.

노르웨이 대기연구소 역시 제주도부터 방사성 물질이 유입돼 오늘 낮동안 주로 남부지방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상청은 여전히 방사성 물질이 남쪽에서 올라오진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후쿠시마 상공의 공기도 역시 남쪽으로 내려와서 왔다가 거대한 고기압 덩어리의 움직임에 의해서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방사성 물질이 일본 남쪽을 돌아 제주 쪽으로 온다면 가고시마 등지의 방사선량이 늘겠지만, 어제까지는 평상시 수준 그대로였습니다.

<인터뷰> 윤철호(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 "기류는 올지라도 그 기류를 타고 들어올 방사성 물질이 크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또 일본 후쿠시마에서의 방사선량도 감소 추세에 있어 이번 비가 인체에 유해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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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성 물질 한반도 영향 여부 논란
    • 입력 2011-04-07 07:05:40
    • 수정2011-04-07 1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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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빗속에 방사성 물질이 섞여 올지 여부에 대해 국내외 기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측정 자료로 볼 때 방사성 물질이 유입되어도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기상청이 국제원자력기구에 보고한 방사성 물질의 확산 예측입니다. 지난 4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배출된 방사성 물질이 일본 남쪽을 돌아, 오늘 오전엔 한반도까지 올라오겠다고 예상합니다. 다만, 체르노빌 수준으로 분출되도, 한반도에선 연간 허용량의 천분의 1 이하로 줄어듭니다. 노르웨이 대기연구소 역시 제주도부터 방사성 물질이 유입돼 오늘 낮동안 주로 남부지방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상청은 여전히 방사성 물질이 남쪽에서 올라오진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후쿠시마 상공의 공기도 역시 남쪽으로 내려와서 왔다가 거대한 고기압 덩어리의 움직임에 의해서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방사성 물질이 일본 남쪽을 돌아 제주 쪽으로 온다면 가고시마 등지의 방사선량이 늘겠지만, 어제까지는 평상시 수준 그대로였습니다. <인터뷰> 윤철호(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 "기류는 올지라도 그 기류를 타고 들어올 방사성 물질이 크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또 일본 후쿠시마에서의 방사선량도 감소 추세에 있어 이번 비가 인체에 유해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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