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고장 여객선 5시간 멈춰…승객 항의 빗발
입력 2011.04.07 (08:09)
수정 2011.04.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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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 6백여 명을 태우고 어젯밤 제주도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이 기관고장으로 바다 한가운데서 5시간 동안 멈춰섰습니다.
승객들은 선박 회사 측의 안일한 대처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앞바다에 여객선이 멈춰 서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인천 연안부두를 떠났던 제주행 여객선이 출발 30분 만에 기관고장으로 멈춘 겁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지금 조류가 상당히 심해요. 까딱하면 일 크게 나게 생겼거든요. "
여객선은 수리가 끝났지만 출발 5시간 만에 인천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승객들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왕윤정(승객) : "배를 고쳤으면 불이 들어와야 되잖아요. 여전히 컴컴하고 믿을 수가 없잖아요."
특히 선사 측은 기관 고장 사실을 해경에 제대로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해경 상황실 : "따로 연락 들어온 게 없어서 (그 전에는 신고 들어온 게 없었어요?) 네. 다른 데서 오하마나 호에서도 기관 고장에 대해서 전화 온 게 없었거든요."
선사는 여객선 운임을 환불해 주겠다고 했지만 승객들은 조치가 미흡하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 (손님들이 분산돼 있어 가지고) "손님이 분산이 아니라 해운에서 명확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니까 지금 이러는 거 아닙니까? 우왕좌왕."
수학여행 길에 올랐던 학생 등 승객 6백여 명은 결국, 집으로 돌아가거나 여객선에서 잠을 청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승객 6백여 명을 태우고 어젯밤 제주도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이 기관고장으로 바다 한가운데서 5시간 동안 멈춰섰습니다.
승객들은 선박 회사 측의 안일한 대처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앞바다에 여객선이 멈춰 서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인천 연안부두를 떠났던 제주행 여객선이 출발 30분 만에 기관고장으로 멈춘 겁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지금 조류가 상당히 심해요. 까딱하면 일 크게 나게 생겼거든요. "
여객선은 수리가 끝났지만 출발 5시간 만에 인천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승객들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왕윤정(승객) : "배를 고쳤으면 불이 들어와야 되잖아요. 여전히 컴컴하고 믿을 수가 없잖아요."
특히 선사 측은 기관 고장 사실을 해경에 제대로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해경 상황실 : "따로 연락 들어온 게 없어서 (그 전에는 신고 들어온 게 없었어요?) 네. 다른 데서 오하마나 호에서도 기관 고장에 대해서 전화 온 게 없었거든요."
선사는 여객선 운임을 환불해 주겠다고 했지만 승객들은 조치가 미흡하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 (손님들이 분산돼 있어 가지고) "손님이 분산이 아니라 해운에서 명확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니까 지금 이러는 거 아닙니까? 우왕좌왕."
수학여행 길에 올랐던 학생 등 승객 6백여 명은 결국, 집으로 돌아가거나 여객선에서 잠을 청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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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고장 여객선 5시간 멈춰…승객 항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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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07 08:09:26
- 수정2011-04-07 19:20:23
<앵커 멘트>
승객 6백여 명을 태우고 어젯밤 제주도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이 기관고장으로 바다 한가운데서 5시간 동안 멈춰섰습니다.
승객들은 선박 회사 측의 안일한 대처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앞바다에 여객선이 멈춰 서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인천 연안부두를 떠났던 제주행 여객선이 출발 30분 만에 기관고장으로 멈춘 겁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지금 조류가 상당히 심해요. 까딱하면 일 크게 나게 생겼거든요. "
여객선은 수리가 끝났지만 출발 5시간 만에 인천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승객들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왕윤정(승객) : "배를 고쳤으면 불이 들어와야 되잖아요. 여전히 컴컴하고 믿을 수가 없잖아요."
특히 선사 측은 기관 고장 사실을 해경에 제대로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해경 상황실 : "따로 연락 들어온 게 없어서 (그 전에는 신고 들어온 게 없었어요?) 네. 다른 데서 오하마나 호에서도 기관 고장에 대해서 전화 온 게 없었거든요."
선사는 여객선 운임을 환불해 주겠다고 했지만 승객들은 조치가 미흡하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 (손님들이 분산돼 있어 가지고) "손님이 분산이 아니라 해운에서 명확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니까 지금 이러는 거 아닙니까? 우왕좌왕."
수학여행 길에 올랐던 학생 등 승객 6백여 명은 결국, 집으로 돌아가거나 여객선에서 잠을 청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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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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