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세계 최고층 ‘침팬지 타워’ 공개

입력 2011.04.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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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 나들이철을 맞아 동물원으로 가족 나들이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서울대공원이 침팬지들의 야생 본능을 위해 세계 최고 높이의 침팬지 타워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속에서 답답했던 침팬지들이 오랜만에 신이 났습니다.

아찔한 높이의 나무다리를 서슴지 않고 건너는가 하면, 내려올 때는 미끄러지듯 재빠릅니다.

정글 속 나무에서 노는 듯 들뜬 모습이 마치 고공 서커스 같아서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녹취> "침팬지가 올라가다가 위험하진 않아요?"

<녹취> 강형욱(서울대공원 홍보마케팅팀장) : "20에서 30미터가 얘들이 가장 좋아하는 높이에요."

맛있는 과일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며 오르는 구조물은 무려 24미터로 아파트 8층 높입니다.

조금이라도 야생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인간의 배려인 셈입니다.

<인터뷰>배진선(서울대공원 동물운영팀장) : "(침팬지들이)과일을 따먹는 그 높이 자체가 20미터 이상입니다. 그래서 영장류 전문학자의 자문을 얻어서 24미터가 좋겠다……."

침팬지들은 활동이 늘어나니 건강에 좋고, 관람객들은 이색적인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서 즐거운 침팬지 타워.

서울 동물원 측은 다른 동물들에게도 최대한 야생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줄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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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세계 최고층 ‘침팬지 타워’ 공개
    • 입력 2011-04-07 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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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 나들이철을 맞아 동물원으로 가족 나들이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서울대공원이 침팬지들의 야생 본능을 위해 세계 최고 높이의 침팬지 타워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속에서 답답했던 침팬지들이 오랜만에 신이 났습니다. 아찔한 높이의 나무다리를 서슴지 않고 건너는가 하면, 내려올 때는 미끄러지듯 재빠릅니다. 정글 속 나무에서 노는 듯 들뜬 모습이 마치 고공 서커스 같아서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녹취> "침팬지가 올라가다가 위험하진 않아요?" <녹취> 강형욱(서울대공원 홍보마케팅팀장) : "20에서 30미터가 얘들이 가장 좋아하는 높이에요." 맛있는 과일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며 오르는 구조물은 무려 24미터로 아파트 8층 높입니다. 조금이라도 야생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인간의 배려인 셈입니다. <인터뷰>배진선(서울대공원 동물운영팀장) : "(침팬지들이)과일을 따먹는 그 높이 자체가 20미터 이상입니다. 그래서 영장류 전문학자의 자문을 얻어서 24미터가 좋겠다……." 침팬지들은 활동이 늘어나니 건강에 좋고, 관람객들은 이색적인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서 즐거운 침팬지 타워. 서울 동물원 측은 다른 동물들에게도 최대한 야생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줄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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