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철 장염 환자 급증

입력 2011.04.07 (08:09) 수정 2011.04.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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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풀리고 봄철 바깥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가볍게 생각했다가 입원하는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부 이모 씨는 설사 증세를 일주일 동안 방치했다가 입원실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검사 결과 바이러스성 장염이었지만 초기 증상이 가벼워 뒤늦게 병원을 찾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이00(장염 환자) : "처음에는 소화가 안 되고 일주일 동안 참았는데 계속 설사하고 물만 먹어도 설사나오고... "



직장인 장모 씨는 지난 주말 가족과 외식을 한 뒤 새벽녘에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탈수 증상이 심해 결국 입원했습니다.



<인터뷰>장00(장염 환자) : "배가 바늘로 쑤실 정도로 고통이 좀 심했고. 당황스러웠죠. 급체한 건 줄 알고 왔는데 장염이라고 해서 당황스러웠고, "



이 병원에만 하루 평균 장염 환자가 30여 명에 이르고 이가운데 입원하는 환자도 대여섯 명으로 연초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원인은 대부분 노로와 로타 바이러스로 봄철 날씨가 풀려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환자가 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조 석(소화기 내과) : "감기를 예방하는 것 처럼 손 씻기. 야채, 채소를 조리하기 전에 깨끗한 세척을 하고 요리해 드시면..."



일단 장염증상이 나타나면 기름진 음식과 생과일을 피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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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나들이철 장염 환자 급증
    • 입력 2011-04-07 08:09:35
    • 수정2011-04-07 08: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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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고 봄철 바깥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가볍게 생각했다가 입원하는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부 이모 씨는 설사 증세를 일주일 동안 방치했다가 입원실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검사 결과 바이러스성 장염이었지만 초기 증상이 가벼워 뒤늦게 병원을 찾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이00(장염 환자) : "처음에는 소화가 안 되고 일주일 동안 참았는데 계속 설사하고 물만 먹어도 설사나오고... "

직장인 장모 씨는 지난 주말 가족과 외식을 한 뒤 새벽녘에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탈수 증상이 심해 결국 입원했습니다.

<인터뷰>장00(장염 환자) : "배가 바늘로 쑤실 정도로 고통이 좀 심했고. 당황스러웠죠. 급체한 건 줄 알고 왔는데 장염이라고 해서 당황스러웠고, "

이 병원에만 하루 평균 장염 환자가 30여 명에 이르고 이가운데 입원하는 환자도 대여섯 명으로 연초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원인은 대부분 노로와 로타 바이러스로 봄철 날씨가 풀려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환자가 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조 석(소화기 내과) : "감기를 예방하는 것 처럼 손 씻기. 야채, 채소를 조리하기 전에 깨끗한 세척을 하고 요리해 드시면..."

일단 장염증상이 나타나면 기름진 음식과 생과일을 피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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