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단체 ‘가가 춤’으로 일본 돕기

입력 2011.04.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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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이 제각각 몸을 흐느적거립니다.

세계적인 현대무용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이 고안한, 일명 '가가춤'을 추는 중입니다.

배경음악도 없는 특이한 이 춤에, 8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흠뻑 빠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일본인 무용수를 아내로 둔 오하드 나하린이 일본 지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 날 하루 밤 춤 파티로, 천 2백여만 원이 모였습니다.

앞차에서 날아든 판자에 위기일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고속도로,

앞서 달리던 트럭에서 갑자기 뭔가가 날아와 앞 유리창으로 달려듭니다.

물체는 차량 보조석 쪽에 박혔습니다.

운전 여성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앞 트럭에서 떨어져나온 6미터짜리 판자였습니다.

트럭 운전사에겐 '아차'한 일에 불과했겠지만, 이 운전자에겐 자칫 '아뿔싸'한 일이 될 수 있는 끔찍한 순간이었습니다.

"나올 수가 없었어요"

한 젊은 남성이, 다른 남성의 도움을 받아 커다란 통 속으로 들어갑니다.

재활용 의류 수거함 속에 있는 쓸만한 의류들을 몰래 훔쳐가려는 겁니다.

들어가기도 쉽지 않아 보였는데, 나오는 건 더했습니다.

4시간동안 열심히 밖으로 옷을 건네던 이 남성은, 안전요원과 마주친 동료가 줄행랑을 치면서 꼼짝없이 수거함에 갇혔습니다.

결국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긴 했지만, 바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강아지의 기도…‘식사 전에는 기도를’

밥을 챙겨주는 주인을 반갑게 맞이하는 이 작은 강아지 한 마리,

막 먹으려는 찰나, 기도하라는 주인의 말에, 두 발을 모으고 고개까지 숙입니다.

이 강아지는 '아멘' 소리를 듣고 나서야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관광 명소서 화학약품 누출…대피 소동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도심의 최고 관광명소인 이 호텔 주변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투숙객 2백여 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교통사고로 유해 화학약품이 담긴 용기가 파손되면서, 8명이 다쳤습니다.

누출된 화학약품은 드라이 클리닝에 많이 쓰이는 용매로 직접 닿으면 화상을 입고 들이마실 경우엔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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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단체 ‘가가 춤’으로 일본 돕기
    • 입력 2011-04-07 08: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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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이 제각각 몸을 흐느적거립니다. 세계적인 현대무용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이 고안한, 일명 '가가춤'을 추는 중입니다. 배경음악도 없는 특이한 이 춤에, 8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흠뻑 빠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일본인 무용수를 아내로 둔 오하드 나하린이 일본 지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 날 하루 밤 춤 파티로, 천 2백여만 원이 모였습니다. 앞차에서 날아든 판자에 위기일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고속도로, 앞서 달리던 트럭에서 갑자기 뭔가가 날아와 앞 유리창으로 달려듭니다. 물체는 차량 보조석 쪽에 박혔습니다. 운전 여성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앞 트럭에서 떨어져나온 6미터짜리 판자였습니다. 트럭 운전사에겐 '아차'한 일에 불과했겠지만, 이 운전자에겐 자칫 '아뿔싸'한 일이 될 수 있는 끔찍한 순간이었습니다. "나올 수가 없었어요" 한 젊은 남성이, 다른 남성의 도움을 받아 커다란 통 속으로 들어갑니다. 재활용 의류 수거함 속에 있는 쓸만한 의류들을 몰래 훔쳐가려는 겁니다. 들어가기도 쉽지 않아 보였는데, 나오는 건 더했습니다. 4시간동안 열심히 밖으로 옷을 건네던 이 남성은, 안전요원과 마주친 동료가 줄행랑을 치면서 꼼짝없이 수거함에 갇혔습니다. 결국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긴 했지만, 바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강아지의 기도…‘식사 전에는 기도를’ 밥을 챙겨주는 주인을 반갑게 맞이하는 이 작은 강아지 한 마리, 막 먹으려는 찰나, 기도하라는 주인의 말에, 두 발을 모으고 고개까지 숙입니다. 이 강아지는 '아멘' 소리를 듣고 나서야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관광 명소서 화학약품 누출…대피 소동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도심의 최고 관광명소인 이 호텔 주변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투숙객 2백여 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교통사고로 유해 화학약품이 담긴 용기가 파손되면서, 8명이 다쳤습니다. 누출된 화학약품은 드라이 클리닝에 많이 쓰이는 용매로 직접 닿으면 화상을 입고 들이마실 경우엔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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