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개막…김정일 참석 확인 안돼

입력 2011.04.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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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김정일 위원장 부자가 참석해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으로 선출할 것인지 여부인데, 현재까지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 12기 4차 회의가 오늘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개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매체가 어제 대의원들이 평양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하는 등 관련보도가 잇따르는 것으로 봐서 최고인민회의가 현재 열리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김일성 주석에게 최고인민회의 제12기 4차 회의에 참가할 대의원들이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경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해 대의원들이 평양에 집결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10시 현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매체들은 어제와 오늘 잇따라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이 자강도 제련소를 현지지도하고 자강도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강도는 북한에서도 가장 북쪽에 자리잡은 지역으로 만약 이 보도대로라면 김 위원장 부자는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명록 총정치국장의 사망과 주상성 전 부장의 해임으로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과 인민보안부장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북한이 오늘 최고인민회의에서 또 다시 김정은 후계제체를 강화하는 조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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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최고인민회의 개막…김정일 참석 확인 안돼
    • 입력 2011-04-07 12: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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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김정일 위원장 부자가 참석해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으로 선출할 것인지 여부인데, 현재까지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 12기 4차 회의가 오늘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개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매체가 어제 대의원들이 평양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하는 등 관련보도가 잇따르는 것으로 봐서 최고인민회의가 현재 열리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김일성 주석에게 최고인민회의 제12기 4차 회의에 참가할 대의원들이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경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해 대의원들이 평양에 집결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10시 현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매체들은 어제와 오늘 잇따라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이 자강도 제련소를 현지지도하고 자강도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강도는 북한에서도 가장 북쪽에 자리잡은 지역으로 만약 이 보도대로라면 김 위원장 부자는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명록 총정치국장의 사망과 주상성 전 부장의 해임으로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과 인민보안부장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북한이 오늘 최고인민회의에서 또 다시 김정은 후계제체를 강화하는 조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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