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돈을 빌리러 누나 집에 갔다가 거절당한 50대가 휘발유를 몸에 끼얹고 분신 자살했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매형도 함께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울의 한 여성전용 사우나에서도 불이 났는데요.
화재 소식, 노태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시꺼먼 연기가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잠시 뒤 불길이 치솟더니 건물을 삼킬 듯 활활 타오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59살 김모 씨가 서울 염창동에 있는 누나 집에서 휘발유를 몸에 붓고 분신하면서 불길이 번졌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신고를 하는 순간 유리창이 터지면서 안에서 폭발을 해버린거에요. 화마가 바깥으로 팍하고 튀어나온거에요."
김 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장애인이어서 거동이 불편했던 김 씨의 매형 69살 한모 씨도 불길을 피하기 위해 5층 창밖으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외손자 15살 이모 군도 불길을 피해 5층 창문으로 뛰어내렸지만 나뭇가지에 몸이 걸리면서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돈을 빌리러 누나 집을 찾았다가 거절당하자, 말다툼 끝에 분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아래층 주민 : "내가 문을 열고 물어봤어요. 아니 왜 그래요? 어디 싸워요? 큰 소리가 나서 어디 싸워요했더니 할머니가 불 났어요 그러는 거에요."
오늘 낮 12시쯤 서울 성내동의 한 5층 건물 지하 여성전용 사우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사우나 손님 20여 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건물 안에 있던 3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돈을 빌리러 누나 집에 갔다가 거절당한 50대가 휘발유를 몸에 끼얹고 분신 자살했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매형도 함께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울의 한 여성전용 사우나에서도 불이 났는데요.
화재 소식, 노태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시꺼먼 연기가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잠시 뒤 불길이 치솟더니 건물을 삼킬 듯 활활 타오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59살 김모 씨가 서울 염창동에 있는 누나 집에서 휘발유를 몸에 붓고 분신하면서 불길이 번졌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신고를 하는 순간 유리창이 터지면서 안에서 폭발을 해버린거에요. 화마가 바깥으로 팍하고 튀어나온거에요."
김 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장애인이어서 거동이 불편했던 김 씨의 매형 69살 한모 씨도 불길을 피하기 위해 5층 창밖으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외손자 15살 이모 군도 불길을 피해 5층 창문으로 뛰어내렸지만 나뭇가지에 몸이 걸리면서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돈을 빌리러 누나 집을 찾았다가 거절당하자, 말다툼 끝에 분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아래층 주민 : "내가 문을 열고 물어봤어요. 아니 왜 그래요? 어디 싸워요? 큰 소리가 나서 어디 싸워요했더니 할머니가 불 났어요 그러는 거에요."
오늘 낮 12시쯤 서울 성내동의 한 5층 건물 지하 여성전용 사우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사우나 손님 20여 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건물 안에 있던 3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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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립주택서 분신 화재…2명 사망·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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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07 22:03:21
<앵커 멘트>
돈을 빌리러 누나 집에 갔다가 거절당한 50대가 휘발유를 몸에 끼얹고 분신 자살했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매형도 함께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울의 한 여성전용 사우나에서도 불이 났는데요.
화재 소식, 노태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시꺼먼 연기가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잠시 뒤 불길이 치솟더니 건물을 삼킬 듯 활활 타오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59살 김모 씨가 서울 염창동에 있는 누나 집에서 휘발유를 몸에 붓고 분신하면서 불길이 번졌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신고를 하는 순간 유리창이 터지면서 안에서 폭발을 해버린거에요. 화마가 바깥으로 팍하고 튀어나온거에요."
김 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장애인이어서 거동이 불편했던 김 씨의 매형 69살 한모 씨도 불길을 피하기 위해 5층 창밖으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외손자 15살 이모 군도 불길을 피해 5층 창문으로 뛰어내렸지만 나뭇가지에 몸이 걸리면서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돈을 빌리러 누나 집을 찾았다가 거절당하자, 말다툼 끝에 분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아래층 주민 : "내가 문을 열고 물어봤어요. 아니 왜 그래요? 어디 싸워요? 큰 소리가 나서 어디 싸워요했더니 할머니가 불 났어요 그러는 거에요."
오늘 낮 12시쯤 서울 성내동의 한 5층 건물 지하 여성전용 사우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사우나 손님 20여 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건물 안에 있던 3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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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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