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움직이는 장난감 모빌, 어릴적 많이 갖고 노셨죠?
요즘 미술계엔 이렇게 모빌처럼 '살아 움직이는 예술'이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자리에서 천천히 돌고 있는 뭉툭한 조각 두 덩어리.
그런데 몇 발 뒤로 물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움직이는 두 조각 사이 여백에 떠오르는 신기한 형상, 미의 여신 비너스입니다.
별 특징이 없어 보이는 유명인들의 초상화에 가까이 가자, 멈춰 있던 표정이 차츰 변하면서 놀랍게도 지금껏 보지 못한 또 다른 얼굴이 드러납니다.
복잡한 기계 장치로 다시 태어난 움직이는 사이보그 부처는 육신을 초월한 해탈을,
줄에 매달린 채 열을 맞춰 끝없이 노를 젓는, 똑같은 얼굴, 똑같은 동작의 존재들은 군중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을 형상화합니다.
스스로 움직이거나, 관람객이 다가가면 센서가 작용해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는, 영국을 중심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미술의 한 장르입니다.
<인터뷰> 최문석(설치 작가) : "움직이는 작업은 시간성을 부여한 것이기 때문에, 잠깐 보지 마시고 한동안 차분하게 좀 시간을 두고 바라보시는 게 좋아요."
예술과 과학기술이 접목된 움직이는 예술작품들은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이끕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움직이는 장난감 모빌, 어릴적 많이 갖고 노셨죠?
요즘 미술계엔 이렇게 모빌처럼 '살아 움직이는 예술'이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자리에서 천천히 돌고 있는 뭉툭한 조각 두 덩어리.
그런데 몇 발 뒤로 물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움직이는 두 조각 사이 여백에 떠오르는 신기한 형상, 미의 여신 비너스입니다.
별 특징이 없어 보이는 유명인들의 초상화에 가까이 가자, 멈춰 있던 표정이 차츰 변하면서 놀랍게도 지금껏 보지 못한 또 다른 얼굴이 드러납니다.
복잡한 기계 장치로 다시 태어난 움직이는 사이보그 부처는 육신을 초월한 해탈을,
줄에 매달린 채 열을 맞춰 끝없이 노를 젓는, 똑같은 얼굴, 똑같은 동작의 존재들은 군중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을 형상화합니다.
스스로 움직이거나, 관람객이 다가가면 센서가 작용해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는, 영국을 중심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미술의 한 장르입니다.
<인터뷰> 최문석(설치 작가) : "움직이는 작업은 시간성을 부여한 것이기 때문에, 잠깐 보지 마시고 한동안 차분하게 좀 시간을 두고 바라보시는 게 좋아요."
예술과 과학기술이 접목된 움직이는 예술작품들은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이끕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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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움직이는 예술 ‘키네틱 아트’
-
- 입력 2011-04-07 22:03:25
<앵커 멘트>
움직이는 장난감 모빌, 어릴적 많이 갖고 노셨죠?
요즘 미술계엔 이렇게 모빌처럼 '살아 움직이는 예술'이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자리에서 천천히 돌고 있는 뭉툭한 조각 두 덩어리.
그런데 몇 발 뒤로 물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움직이는 두 조각 사이 여백에 떠오르는 신기한 형상, 미의 여신 비너스입니다.
별 특징이 없어 보이는 유명인들의 초상화에 가까이 가자, 멈춰 있던 표정이 차츰 변하면서 놀랍게도 지금껏 보지 못한 또 다른 얼굴이 드러납니다.
복잡한 기계 장치로 다시 태어난 움직이는 사이보그 부처는 육신을 초월한 해탈을,
줄에 매달린 채 열을 맞춰 끝없이 노를 젓는, 똑같은 얼굴, 똑같은 동작의 존재들은 군중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을 형상화합니다.
스스로 움직이거나, 관람객이 다가가면 센서가 작용해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는, 영국을 중심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미술의 한 장르입니다.
<인터뷰> 최문석(설치 작가) : "움직이는 작업은 시간성을 부여한 것이기 때문에, 잠깐 보지 마시고 한동안 차분하게 좀 시간을 두고 바라보시는 게 좋아요."
예술과 과학기술이 접목된 움직이는 예술작품들은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이끕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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