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기현 7.4 강진…정전·부상자 속출

입력 2011.04.08 (07:06) 수정 2011.04.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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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달 전 대지진이 났던 일본 동북부에 어젯밤 규모 7.4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고 곳곳에서 정전과 화재가 발생하는 등 한 달 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32분, 지난 3.11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진도 7.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해안에서 65킬로미터, 해저 40킬로미터 지점입니다.

이 지진으로 센다이에서는 1분간 격렬한 진동이 느껴졌고, 진앙에서 300킬로미터 떨어진 도쿄에서도 심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인터뷰> 히데유키 야마모토

지진과 함께 일본 동북부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지만 한 시간 반 만에 해제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와테와 아오모리현, 아키타현 대부분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고 신칸센도 일부 운행이 정지됐습니다.

NHK는 현재까지 7명이 다치고 5건의 화재와 13건의 가스누출이 신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간 나오토 총리가 한밤중에 급히 관저로 출근하는 등 일본 정부도 다시 비상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지진이 3.11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진도 7 이상의 여진이 또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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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미야기현 7.4 강진…정전·부상자 속출
    • 입력 2011-04-08 07:06:38
    • 수정2011-04-08 15: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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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달 전 대지진이 났던 일본 동북부에 어젯밤 규모 7.4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고 곳곳에서 정전과 화재가 발생하는 등 한 달 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32분, 지난 3.11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진도 7.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해안에서 65킬로미터, 해저 40킬로미터 지점입니다. 이 지진으로 센다이에서는 1분간 격렬한 진동이 느껴졌고, 진앙에서 300킬로미터 떨어진 도쿄에서도 심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인터뷰> 히데유키 야마모토 지진과 함께 일본 동북부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지만 한 시간 반 만에 해제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와테와 아오모리현, 아키타현 대부분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고 신칸센도 일부 운행이 정지됐습니다. NHK는 현재까지 7명이 다치고 5건의 화재와 13건의 가스누출이 신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간 나오토 총리가 한밤중에 급히 관저로 출근하는 등 일본 정부도 다시 비상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지진이 3.11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진도 7 이상의 여진이 또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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