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적 소탕 작전 과정에서 무려 6발의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는 신속한 이송이었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심각한 외상 환자를 빨리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기 위한 헬리콥터 구급 체계, 일명 '석해균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해균 선장을 국내로 이송할 때 사용했던 에어 앰뷸런스.
응급 시설을 갖춰 목숨이 촌각을 다퉜던 석 선장을 옮기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녹취> 유희석(아주대학교병원장/지난1월) : "실제로 보니 상당히 위중한 상태. 며칠 더 오만에 있었다면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지난 5일에는, 5t 화물차에 깔려 심한 외상을 입은 정비기사가 구급 전용 헬기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건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중증 외상환자에게 시간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한해 중증 외상으로 사망하는 환자 2만 8천 명 가운데 33%는 빨리 구조하면 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방재청과 경기도가 자체 헬기 6대를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와 연계해 환자를 신속하게 옮겨 치료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박연수(소방방재청장) : "유기적으로 시스템이 완성돼야 생명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하는 것은 그런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구급 전용으로 쓰일 헬기는 인명구조를 위한 인양기, 심실제동기 등 응급의료세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국종(아주대 교수) : "저 안에 있는 장비들이 제가 선장님 모시고 왔던 에어 앰뷸런스에 들어가는 기종하고 거의 같아요."
이 교수는 '석해균 프로젝트'가 중증 외상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선진 의료 시스템의 시금석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해적 소탕 작전 과정에서 무려 6발의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는 신속한 이송이었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심각한 외상 환자를 빨리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기 위한 헬리콥터 구급 체계, 일명 '석해균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해균 선장을 국내로 이송할 때 사용했던 에어 앰뷸런스.
응급 시설을 갖춰 목숨이 촌각을 다퉜던 석 선장을 옮기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녹취> 유희석(아주대학교병원장/지난1월) : "실제로 보니 상당히 위중한 상태. 며칠 더 오만에 있었다면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지난 5일에는, 5t 화물차에 깔려 심한 외상을 입은 정비기사가 구급 전용 헬기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건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중증 외상환자에게 시간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한해 중증 외상으로 사망하는 환자 2만 8천 명 가운데 33%는 빨리 구조하면 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방재청과 경기도가 자체 헬기 6대를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와 연계해 환자를 신속하게 옮겨 치료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박연수(소방방재청장) : "유기적으로 시스템이 완성돼야 생명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하는 것은 그런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구급 전용으로 쓰일 헬기는 인명구조를 위한 인양기, 심실제동기 등 응급의료세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국종(아주대 교수) : "저 안에 있는 장비들이 제가 선장님 모시고 왔던 에어 앰뷸런스에 들어가는 기종하고 거의 같아요."
이 교수는 '석해균 프로젝트'가 중증 외상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선진 의료 시스템의 시금석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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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리콥터 구급 체계, ‘석해균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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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14 21:51:53
<앵커 멘트>
해적 소탕 작전 과정에서 무려 6발의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는 신속한 이송이었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심각한 외상 환자를 빨리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기 위한 헬리콥터 구급 체계, 일명 '석해균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해균 선장을 국내로 이송할 때 사용했던 에어 앰뷸런스.
응급 시설을 갖춰 목숨이 촌각을 다퉜던 석 선장을 옮기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녹취> 유희석(아주대학교병원장/지난1월) : "실제로 보니 상당히 위중한 상태. 며칠 더 오만에 있었다면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지난 5일에는, 5t 화물차에 깔려 심한 외상을 입은 정비기사가 구급 전용 헬기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건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중증 외상환자에게 시간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한해 중증 외상으로 사망하는 환자 2만 8천 명 가운데 33%는 빨리 구조하면 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방재청과 경기도가 자체 헬기 6대를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와 연계해 환자를 신속하게 옮겨 치료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박연수(소방방재청장) : "유기적으로 시스템이 완성돼야 생명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하는 것은 그런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구급 전용으로 쓰일 헬기는 인명구조를 위한 인양기, 심실제동기 등 응급의료세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국종(아주대 교수) : "저 안에 있는 장비들이 제가 선장님 모시고 왔던 에어 앰뷸런스에 들어가는 기종하고 거의 같아요."
이 교수는 '석해균 프로젝트'가 중증 외상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선진 의료 시스템의 시금석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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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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