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4·27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입력 2011.04.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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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27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각각 지역 일꾼론과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

<질문>

공식 선거 운동 첫날 여야 지도부가 강원도를 찾았죠?

<답변>

이번 재보선 주요 격전지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나서 총력전을 펼치는 곳이 강원도지사 선거인데요.

첫 지도부 유세 대결도 강원도에서 있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늘 영월과 태백을 방문해 힘있는 지역 일꾼론을 부각시키며 엄기영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지원 유세 내용 들어보시죠.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정치 싸움꾼이 아닌 깨끗하고 일 잘하는 엄기영 후보를 뽑아서 우리 강원도를 화끈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로 야권 단일후보를 성사시킨 야4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춘천에서 첫 공동 유세를 벌였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지원 유세 내용 들어보시죠.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최문순 지사의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서 지키겠다는 것을 강원도민 여러분들에게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약속합니다."

<질문>

여야 전현직 당대표가 맞붙는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전 첫날 분위기 어땧습니까?

<답변>

이번 재보선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분당을의 경우 여야 선거전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한나라당은 강재섭 후보의 첫 유세에 홍준표,나경원 최고위원 등이 지원 유세를 벌이는 등 인지도 있는 정치인을 총동원했습니다.

강재섭 후보는 당초 분당 토박이론을 내세웠다가 공식 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비교적 힘있는 여당 후보론으로 선거 전략 기조를 수정했습니다.

한나라당 대 민주당 당 대 당 선거로 치르겠다는 겁니다.

반면 민주당은 당보다는 후보 개인을 부각시키면서 분당을에 당 차원의 지원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후보가 야외 유세도 하지 않는 비교적 조용한 선거 기조를 이어가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손학규 후보는 한국의 변화를 분당이 이끌어달라며 중산층 표심을 잡는데 주력했습니다.

<질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야권 단일화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가 변수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김해 을 선거는 여당의 '나홀로 선거'와 야당의 '야권 후보 단일화'간 싸움으로 볼수 있습니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당 차원의 지원을 고사한 채 이른바 나홀로 선거 운동을 벌였습니다.

자신이 김해 발전의 적임자라며 일할 기회를 다시 한번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야4당 단일 후보를 내세우며 김해 지킴이임을 강조했습니다.

지역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여전이 있다며 노풍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질문>

이번 재보선의 결과는 여야 지도부의 거취는 물론 내년 총선과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규모에 비해 의미가 적지 않다는 얘기인데 이번 재보선 관전 포인트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먼저 분당을 선거입니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데요.

유력 대선 주자인 손학규 후보의 승패는 앞으로 야권의 대선 구도에 적지 않은 파급 효과가 있을 전망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위 고문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강원도지사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지도 관심사입니다.

경남 김해을에서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들어 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실제 국민참여당 후보의 당선을 이끌어 낼 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선거 결과는 이들 잠재적 대선 주자들의 입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 청문회까지 마쳤다가 낙마한 김태호 후보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김후보에 맞선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승리할 경우 국민참여당의 첫 원내진입이 됩니다.

이번 재보선 결과는 무엇보다도 투표율, 특히 연령대별 투표율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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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현장] 4·27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 입력 2011-04-14 23: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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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27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각각 지역 일꾼론과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 <질문> 공식 선거 운동 첫날 여야 지도부가 강원도를 찾았죠? <답변> 이번 재보선 주요 격전지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나서 총력전을 펼치는 곳이 강원도지사 선거인데요. 첫 지도부 유세 대결도 강원도에서 있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늘 영월과 태백을 방문해 힘있는 지역 일꾼론을 부각시키며 엄기영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지원 유세 내용 들어보시죠.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정치 싸움꾼이 아닌 깨끗하고 일 잘하는 엄기영 후보를 뽑아서 우리 강원도를 화끈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로 야권 단일후보를 성사시킨 야4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춘천에서 첫 공동 유세를 벌였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지원 유세 내용 들어보시죠.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최문순 지사의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서 지키겠다는 것을 강원도민 여러분들에게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약속합니다." <질문> 여야 전현직 당대표가 맞붙는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전 첫날 분위기 어땧습니까? <답변> 이번 재보선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분당을의 경우 여야 선거전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한나라당은 강재섭 후보의 첫 유세에 홍준표,나경원 최고위원 등이 지원 유세를 벌이는 등 인지도 있는 정치인을 총동원했습니다. 강재섭 후보는 당초 분당 토박이론을 내세웠다가 공식 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비교적 힘있는 여당 후보론으로 선거 전략 기조를 수정했습니다. 한나라당 대 민주당 당 대 당 선거로 치르겠다는 겁니다. 반면 민주당은 당보다는 후보 개인을 부각시키면서 분당을에 당 차원의 지원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후보가 야외 유세도 하지 않는 비교적 조용한 선거 기조를 이어가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손학규 후보는 한국의 변화를 분당이 이끌어달라며 중산층 표심을 잡는데 주력했습니다. <질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야권 단일화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가 변수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김해 을 선거는 여당의 '나홀로 선거'와 야당의 '야권 후보 단일화'간 싸움으로 볼수 있습니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당 차원의 지원을 고사한 채 이른바 나홀로 선거 운동을 벌였습니다. 자신이 김해 발전의 적임자라며 일할 기회를 다시 한번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야4당 단일 후보를 내세우며 김해 지킴이임을 강조했습니다. 지역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여전이 있다며 노풍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질문> 이번 재보선의 결과는 여야 지도부의 거취는 물론 내년 총선과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규모에 비해 의미가 적지 않다는 얘기인데 이번 재보선 관전 포인트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먼저 분당을 선거입니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데요. 유력 대선 주자인 손학규 후보의 승패는 앞으로 야권의 대선 구도에 적지 않은 파급 효과가 있을 전망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위 고문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강원도지사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지도 관심사입니다. 경남 김해을에서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들어 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실제 국민참여당 후보의 당선을 이끌어 낼 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선거 결과는 이들 잠재적 대선 주자들의 입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 청문회까지 마쳤다가 낙마한 김태호 후보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김후보에 맞선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승리할 경우 국민참여당의 첫 원내진입이 됩니다. 이번 재보선 결과는 무엇보다도 투표율, 특히 연령대별 투표율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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