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영국 왕실 결혼식’에 빠진 신기술 外

입력 2011.04.15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두 주 뒤로 다가온 이른바 ’세기의 결혼식’, 영국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양의 결혼을 앞두고 전 세계가 설레어 있는 듯 한데요.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영국 왕실의 결혼’이라는 일종의 전통에 폭 빠진 신 과학 기술들부터 잠시 구경합니다.



<리포트>



지구 밖에서부터, 결혼식이 열리는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구글은, 3D 지도로 전 세계에 왕실의 결혼식 행로를 비출 예정이라는데요.



하이드 파크의 나무 만 2천 그루까지 실사로 표현했다고 하고요~ 관련 스마트폰 어플이 벌써 이렇게 만들어진데다, 최신 뉴스와 사진 등도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미국에선 지난 달 인터넷 검색의 40%는 이 ’왕실 결혼식’이었고, ’영국 왕실 가계도’에 대한 검색은 지난 해보다 25%나 늘었다니~ 확실히 흥행에는 성공한 결혼 같습니다.



’봄에는 부통령도 졸려요(?)’



한창 연설중인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



맞은 편 청중석에 앉아있는 이 남성, 조 바이든 부통령인데요.



자꾸 눈꺼풀이 무거워지는지, 눈이 감기면서~ 고개도 살짝 흔들리는 게~ 깜빡 깜빡 졸고 있는 듯 하죠?



양 손을 꽉 쥐고 난 뒤에야, 좀 정신이 든 듯한데, 춘곤증에도 역시 장사는 없나 봅니다.



벨라루스 지하철 폭탄 테러 용의자 검거



번잡한 인파 속에서, 한 손에는 커다란 검정 가방을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남성.



승강장 의자 아래에 비닐봉지를 밀어넣고는, 역 위로 올라가 수상쩍은 모습을 하고 뭔가를 조작하는데, 지하철역에 폭발물을 설치한 겁니다.



곧 대형 폭발이 발생했는데요.



지난 월요일 퇴근길, 벨라루스에서는 이 폭발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150명 가량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들은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벨라루스 수사당국은 이들이 모두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20대의 정신 이상자들로, 이 중 한 명은 이전에도 지하철 테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가짜 미군 모집’ 동포 상대 사기



가짜 특공대를 만든 50대 중국인 남성도 있습니다.



자신이 미군인 것처럼 속이고, 입대 신청을 받아 한 명당 3,4백 달러씩의 수수료를 챙겨온 건데요.



밝혀진 피해자만 백여 명, 모두 족히 8백여 명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두 군입대 직후 주어지는 미국 시민권을 따려던 중국인 이민자들이었다는데, 함께 육군 모병센터도 방문하고, 군복과 계급장 등까지 지급했던 이 남자의 대담한 사기 행각은 피해자들이 갖고있던 이상한 군 신분증으로 인해 결국 꼬리가 밟혔습니다.



아주 특별한 프랑스 ’소방관 올림픽’



프랑스에서는 아주 특별한 올림픽이 열렸습니다.



사다리를 들고 빨리 높은 건물로 오르기, 지붕에 오르내리며 달리기, 하나같이 특이한 경주가 한창인데요.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소방관들입니다.



빨리 소방 호스를 연결하고, 소화기로 불을 진압하는 훈련들을 응용한 이 올림픽이, 실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잠시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훈련하는 시간이 됐을 듯 합니다.



’호수야? 도로야?’



마치 물 위, 호수 위를 달리는 듯한 자동차들! 한 두대가 아닌데요.



실은 미국 노스 다코다 주의 한 고속도로입니다.



인근 강이 범람해 미네소타 주에 이르는 주변 마을들이 모두 물에 잠기면서 이 도로 역시 이런 모습이 된 겁니다.



운전자들 역시 길이 없는 거대한 호수를 달리는 듯해 당황스럽다고 하는군요.



러시아 여성들 ’머리카락 팔아요~’



탐스러운 긴 머리카락을 자랑하는 여성들이 하나 둘 한 건물을 찾습니다.



미용실이라도 되는 걸까요?



다름아니라, 길고 건강한 머리털을 잘라 집안 살림에 보태려는 여성들이라는데요, 유럽에서 머리카락 연장이 유행하면서, 이렇게 반대로 머리털을 파는 여성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중개인한테는 500달러, 살롱에선 1300 미국 달러에 팔린다니 놀라운데요~



가발 산업이 한창 번성했던, 우리나라의 6,70년대를 떠올리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짠해지는 건 저 뿐만이 아니겠죠?!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굿모닝 지구촌] ‘영국 왕실 결혼식’에 빠진 신기술 外
    • 입력 2011-04-15 07:54:08
    뉴스광장
<앵커 멘트>

두 주 뒤로 다가온 이른바 ’세기의 결혼식’, 영국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양의 결혼을 앞두고 전 세계가 설레어 있는 듯 한데요.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영국 왕실의 결혼’이라는 일종의 전통에 폭 빠진 신 과학 기술들부터 잠시 구경합니다.

<리포트>

지구 밖에서부터, 결혼식이 열리는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구글은, 3D 지도로 전 세계에 왕실의 결혼식 행로를 비출 예정이라는데요.

하이드 파크의 나무 만 2천 그루까지 실사로 표현했다고 하고요~ 관련 스마트폰 어플이 벌써 이렇게 만들어진데다, 최신 뉴스와 사진 등도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미국에선 지난 달 인터넷 검색의 40%는 이 ’왕실 결혼식’이었고, ’영국 왕실 가계도’에 대한 검색은 지난 해보다 25%나 늘었다니~ 확실히 흥행에는 성공한 결혼 같습니다.

’봄에는 부통령도 졸려요(?)’

한창 연설중인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

맞은 편 청중석에 앉아있는 이 남성, 조 바이든 부통령인데요.

자꾸 눈꺼풀이 무거워지는지, 눈이 감기면서~ 고개도 살짝 흔들리는 게~ 깜빡 깜빡 졸고 있는 듯 하죠?

양 손을 꽉 쥐고 난 뒤에야, 좀 정신이 든 듯한데, 춘곤증에도 역시 장사는 없나 봅니다.

벨라루스 지하철 폭탄 테러 용의자 검거

번잡한 인파 속에서, 한 손에는 커다란 검정 가방을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남성.

승강장 의자 아래에 비닐봉지를 밀어넣고는, 역 위로 올라가 수상쩍은 모습을 하고 뭔가를 조작하는데, 지하철역에 폭발물을 설치한 겁니다.

곧 대형 폭발이 발생했는데요.

지난 월요일 퇴근길, 벨라루스에서는 이 폭발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150명 가량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들은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벨라루스 수사당국은 이들이 모두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20대의 정신 이상자들로, 이 중 한 명은 이전에도 지하철 테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가짜 미군 모집’ 동포 상대 사기

가짜 특공대를 만든 50대 중국인 남성도 있습니다.

자신이 미군인 것처럼 속이고, 입대 신청을 받아 한 명당 3,4백 달러씩의 수수료를 챙겨온 건데요.

밝혀진 피해자만 백여 명, 모두 족히 8백여 명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두 군입대 직후 주어지는 미국 시민권을 따려던 중국인 이민자들이었다는데, 함께 육군 모병센터도 방문하고, 군복과 계급장 등까지 지급했던 이 남자의 대담한 사기 행각은 피해자들이 갖고있던 이상한 군 신분증으로 인해 결국 꼬리가 밟혔습니다.

아주 특별한 프랑스 ’소방관 올림픽’

프랑스에서는 아주 특별한 올림픽이 열렸습니다.

사다리를 들고 빨리 높은 건물로 오르기, 지붕에 오르내리며 달리기, 하나같이 특이한 경주가 한창인데요.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소방관들입니다.

빨리 소방 호스를 연결하고, 소화기로 불을 진압하는 훈련들을 응용한 이 올림픽이, 실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잠시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훈련하는 시간이 됐을 듯 합니다.

’호수야? 도로야?’

마치 물 위, 호수 위를 달리는 듯한 자동차들! 한 두대가 아닌데요.

실은 미국 노스 다코다 주의 한 고속도로입니다.

인근 강이 범람해 미네소타 주에 이르는 주변 마을들이 모두 물에 잠기면서 이 도로 역시 이런 모습이 된 겁니다.

운전자들 역시 길이 없는 거대한 호수를 달리는 듯해 당황스럽다고 하는군요.

러시아 여성들 ’머리카락 팔아요~’

탐스러운 긴 머리카락을 자랑하는 여성들이 하나 둘 한 건물을 찾습니다.

미용실이라도 되는 걸까요?

다름아니라, 길고 건강한 머리털을 잘라 집안 살림에 보태려는 여성들이라는데요, 유럽에서 머리카락 연장이 유행하면서, 이렇게 반대로 머리털을 파는 여성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중개인한테는 500달러, 살롱에선 1300 미국 달러에 팔린다니 놀라운데요~

가발 산업이 한창 번성했던, 우리나라의 6,70년대를 떠올리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짠해지는 건 저 뿐만이 아니겠죠?!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