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이사회, 서 총장 해임 논의 없을 듯

입력 2011.04.15 (10:01) 수정 2011.04.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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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단 학생 자살과 관련해 카이스트의 학사운영 개선안을 논의하는 이사회가 오늘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광석 기자! 이사회에서 서 총장의 진퇴 문제가 논의됐습니까?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카이스트 이사회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남표 총장의 진퇴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학교가 마련한 개선안이 이사회에 보고됐지만, 서 총장 거취 문제는 논의 대상에 올라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 이사 신분으로 참석한 서 총장은 미래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꿈을 키워줘야 할 곳에서 학생을 4명이나 떠나보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서 총장은 인성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는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며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사회에서는 학교가 제출한 학사운영 개선안, 즉, 징벌적 등록금제 폐지, 영어 수업 개선방안, 학생 정신 치료상담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오늘 이사회장에는 카이스트의 박영출 총학생회장이 예고 없이 찾아와서 학교의 대책에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차등 등록금제를 완전 폐지하고 학교의 각종 위원회에서도 학생들의 실질적인 의결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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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이사회, 서 총장 해임 논의 없을 듯
    • 입력 2011-04-15 10:01:02
    • 수정2011-04-15 16: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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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단 학생 자살과 관련해 카이스트의 학사운영 개선안을 논의하는 이사회가 오늘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광석 기자! 이사회에서 서 총장의 진퇴 문제가 논의됐습니까?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카이스트 이사회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남표 총장의 진퇴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학교가 마련한 개선안이 이사회에 보고됐지만, 서 총장 거취 문제는 논의 대상에 올라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 이사 신분으로 참석한 서 총장은 미래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꿈을 키워줘야 할 곳에서 학생을 4명이나 떠나보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서 총장은 인성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는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며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사회에서는 학교가 제출한 학사운영 개선안, 즉, 징벌적 등록금제 폐지, 영어 수업 개선방안, 학생 정신 치료상담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오늘 이사회장에는 카이스트의 박영출 총학생회장이 예고 없이 찾아와서 학교의 대책에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차등 등록금제를 완전 폐지하고 학교의 각종 위원회에서도 학생들의 실질적인 의결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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