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벽해’ 서울 40년…항공사진 일반 공개

입력 2011.04.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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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항공사진이 일반 시민에게 공개됩니다.

사진 속에는 개발과 발전을 향해 내달렸던 40년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쟁의 상처를 딛고 개발이 본격화하던 1970년대.

마을 진입로가 포장되고 초가집이 허물어지면서 개발의 가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1972년 잠실은 '누에의 방'이란 이름 그대로 뽕나무 밭의 모래섬입니다.

하지만 올림픽 경기장이 둥지를 틀고, 도로망이 관통하는 거대 도심으로 탈바꿈합니다.

난초 향 가득하던 70년대 난지도에는 여유롭게 샛강이 흘러들어갑니다.

하지만 개발 시대의 오물을 가두는 쓰레기 산이 되고, 다시 공원과 월드컵 경기장이 들어서며 젊음의 성지로 도약합니다.

한국전쟁 때 군용기가 드나들던 여의도 활주로는 시민들의 쉼터로 변했고,서울 변두리였던 삼성동은 구획정리를 거쳐 국제무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성효현(이화여대 지리학과 교수) : "우리 시대의 옛 모습이 이렇구나, 또 어떻게 개발될 수 있구나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서울시는 1971년부터 촬영한 서울 항공원본사진 14만 3천여 점을 내년부터 온라인 상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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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전벽해’ 서울 40년…항공사진 일반 공개
    • 입력 2011-04-15 22: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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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항공사진이 일반 시민에게 공개됩니다. 사진 속에는 개발과 발전을 향해 내달렸던 40년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쟁의 상처를 딛고 개발이 본격화하던 1970년대. 마을 진입로가 포장되고 초가집이 허물어지면서 개발의 가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1972년 잠실은 '누에의 방'이란 이름 그대로 뽕나무 밭의 모래섬입니다. 하지만 올림픽 경기장이 둥지를 틀고, 도로망이 관통하는 거대 도심으로 탈바꿈합니다. 난초 향 가득하던 70년대 난지도에는 여유롭게 샛강이 흘러들어갑니다. 하지만 개발 시대의 오물을 가두는 쓰레기 산이 되고, 다시 공원과 월드컵 경기장이 들어서며 젊음의 성지로 도약합니다. 한국전쟁 때 군용기가 드나들던 여의도 활주로는 시민들의 쉼터로 변했고,서울 변두리였던 삼성동은 구획정리를 거쳐 국제무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성효현(이화여대 지리학과 교수) : "우리 시대의 옛 모습이 이렇구나, 또 어떻게 개발될 수 있구나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서울시는 1971년부터 촬영한 서울 항공원본사진 14만 3천여 점을 내년부터 온라인 상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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