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긴급 이사회 “개혁은 계속돼야…”

입력 2011.04.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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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이스트가 오늘 긴급 이사회를 열고 개혁을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서남표 총장의 거취문제는 카이스트의 위기가 수습된 뒤에 거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카이스트 긴급 이사회는 자살한 학생들과 교수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근조 리본을 단 서남표 총장도 이사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녹취> 서남표(KAIST 총장) : "안타까운 사고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이사님들의 조언과 질책을 적극 반영하여 보완하겠습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 끝에 내놓은 결론은 카이스트의 개혁은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오 명(KAIST 이사회 이사장) : "대부분의 이사들이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다만 방법론에 대해서는 이사들마다 많은 견해가, 좋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서 총장의 거취 문제는 사태를 수습해 발전 방안을 만든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또 징벌적 등록금 폐지 영어 수업 축소 등 학사운영 개선안을 보고 받았지만 결론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교수와 학생 대표가 참여해 다음주부터 활동에 들어갈 혁신비상위원회에서 개혁정책 전반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사회에 앞서 카이스트 총학생회장은 서 총장이 보고한 개선안은 학생들과 협의 되지 않은 일방적인 의견이라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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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긴급 이사회 “개혁은 계속돼야…”
    • 입력 2011-04-15 2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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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이스트가 오늘 긴급 이사회를 열고 개혁을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서남표 총장의 거취문제는 카이스트의 위기가 수습된 뒤에 거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카이스트 긴급 이사회는 자살한 학생들과 교수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근조 리본을 단 서남표 총장도 이사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녹취> 서남표(KAIST 총장) : "안타까운 사고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이사님들의 조언과 질책을 적극 반영하여 보완하겠습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 끝에 내놓은 결론은 카이스트의 개혁은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오 명(KAIST 이사회 이사장) : "대부분의 이사들이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다만 방법론에 대해서는 이사들마다 많은 견해가, 좋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서 총장의 거취 문제는 사태를 수습해 발전 방안을 만든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또 징벌적 등록금 폐지 영어 수업 축소 등 학사운영 개선안을 보고 받았지만 결론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교수와 학생 대표가 참여해 다음주부터 활동에 들어갈 혁신비상위원회에서 개혁정책 전반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사회에 앞서 카이스트 총학생회장은 서 총장이 보고한 개선안은 학생들과 협의 되지 않은 일방적인 의견이라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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