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부인 2주째 실종…경찰 공개 수사

입력 2011.04.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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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50대 여성이 외출한 다음 2주째 실종 상탭니다.

급기야 경찰은 공개 수사에 나섰는데 생김새를 눈여겨 봐 주시죠.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여성이 부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회색의 긴 코트에 검은색 가방을 든 이 여성은 현관을 나서 미리 불러 둔 택시를 타고 아파트 정문을 빠져나갑니다.

30여 분 뒤 도착한 곳은 부산 해운대구의 한 콘도 앞.

하지만, 택시에서 내린 여성은 집을 나선 지 2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남동생의 실종 신고에 따라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해 집 주변과 해운대 일대를 수색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하자,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실종된 여성은 모 대학교수의 부인 50살 박현숙씨로 키 160센티미터의 마른 체형입니다.

경찰은 박씨가 "사람을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는 택시기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박씨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와 함께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수(부산 북부경찰서 수사과장) : "저희도 행적이 궁금해서 찾고 있는데, 단순 가출부터 사건 관련 개연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씨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 만 6천 장을 전국에 배포하고 수색작업도 계속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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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교수 부인 2주째 실종…경찰 공개 수사
    • 입력 2011-04-15 22:07:01
    뉴스 9
<앵커 멘트> 한 50대 여성이 외출한 다음 2주째 실종 상탭니다. 급기야 경찰은 공개 수사에 나섰는데 생김새를 눈여겨 봐 주시죠.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여성이 부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회색의 긴 코트에 검은색 가방을 든 이 여성은 현관을 나서 미리 불러 둔 택시를 타고 아파트 정문을 빠져나갑니다. 30여 분 뒤 도착한 곳은 부산 해운대구의 한 콘도 앞. 하지만, 택시에서 내린 여성은 집을 나선 지 2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남동생의 실종 신고에 따라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해 집 주변과 해운대 일대를 수색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하자,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실종된 여성은 모 대학교수의 부인 50살 박현숙씨로 키 160센티미터의 마른 체형입니다. 경찰은 박씨가 "사람을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는 택시기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박씨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와 함께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수(부산 북부경찰서 수사과장) : "저희도 행적이 궁금해서 찾고 있는데, 단순 가출부터 사건 관련 개연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씨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 만 6천 장을 전국에 배포하고 수색작업도 계속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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