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구제역 털어내고 소싸움 개막

입력 2011.04.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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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을 이겨낸 소들이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오늘 전국 최대 소싸움 축제가 개막한 경북 청도로, 함께 가보시죠.

김민정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결전에 나선 두 마리의 싸움소, 날카로운 눈빛으로 탐색하다 무서운 기세로 상대를 향해 달려듭니다.

거친 호흡을 내쉬며 힘겨루기가 이어지지만 승부는 쉽사리 가려지지 않습니다.

마침내 한 마리가 꽁무니를 보이자 관객들이 환호합니다.

<인터뷰> 이석희(경남 양산시) : "소와 소 사이에 에너지와 힘이 전해오는 것 같고, 몸에 힘이 불끈불끈 솟는 것 같아요."

전국대회 8강 이상의 실력을 갖춘 싸움소들이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루는 청도 소싸움축제, 이번 대회에는 120여 마리가 출전했습니다.

넉 달 동안 전국을 휩쓴 구제역으로 개막이 한 달 가까이 늦어진 만큼 관중과 소 주인들의 기대도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서갑용(소주인) : "구제역 때문에 훈련도 못하고 소도 밖에도 못나가고 조마조마 했습니다."

여섯 체급에 총상금 1억 6천만 원이 걸린 청도소싸움 축제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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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청도, 구제역 털어내고 소싸움 개막
    • 입력 2011-04-15 22:07:04
    뉴스 9
<앵커 멘트> 구제역을 이겨낸 소들이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오늘 전국 최대 소싸움 축제가 개막한 경북 청도로, 함께 가보시죠. 김민정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결전에 나선 두 마리의 싸움소, 날카로운 눈빛으로 탐색하다 무서운 기세로 상대를 향해 달려듭니다. 거친 호흡을 내쉬며 힘겨루기가 이어지지만 승부는 쉽사리 가려지지 않습니다. 마침내 한 마리가 꽁무니를 보이자 관객들이 환호합니다. <인터뷰> 이석희(경남 양산시) : "소와 소 사이에 에너지와 힘이 전해오는 것 같고, 몸에 힘이 불끈불끈 솟는 것 같아요." 전국대회 8강 이상의 실력을 갖춘 싸움소들이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루는 청도 소싸움축제, 이번 대회에는 120여 마리가 출전했습니다. 넉 달 동안 전국을 휩쓴 구제역으로 개막이 한 달 가까이 늦어진 만큼 관중과 소 주인들의 기대도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서갑용(소주인) : "구제역 때문에 훈련도 못하고 소도 밖에도 못나가고 조마조마 했습니다." 여섯 체급에 총상금 1억 6천만 원이 걸린 청도소싸움 축제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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