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 교육청이 다음달부터 초.중고등학생 40여만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보건검사를 실시겠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근 슬그머니 사업 보류를 결정했습니다.
그 속사정을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업이 한창인 초등학교 교실에서 한 학생이 갑자기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 합니다.
학교생활에 장애가 되는 주의력결핍 행동장애 이른바 ADHD 증후군으로 요즘 학부모들의 큰 걱정거립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런 ADHD와 우울증 등을 조기 진단한다며 다음달부터 초.중고등학생 40여만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교육감) : "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까지도 전문상담교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근 이 사업이 전면 보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사의 정확성이 떨어지는데다 자칫 검사결과가 새어 나갈 경우 해당학생의 따돌림이 우려된다는 일부 의학계가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식(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회장) : "공식적으로 특히 학교에서 정신질환을 선별검사하는 나라는 업습니다."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한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던 서울시 교육청은 한발 물러섰습니다.
<인터뷰> 최옥수(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장) : "더 심도 있는 검토와 확인을 거쳐 대책을 마련한 이후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관련 홍보사업 예산 등 6억여 원이 각급 학교에 지급됐고 이 가운데 일부는 벌써 사용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성급하게 사업시행이 이뤄졌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다음달부터 초.중고등학생 40여만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보건검사를 실시겠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근 슬그머니 사업 보류를 결정했습니다.
그 속사정을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업이 한창인 초등학교 교실에서 한 학생이 갑자기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 합니다.
학교생활에 장애가 되는 주의력결핍 행동장애 이른바 ADHD 증후군으로 요즘 학부모들의 큰 걱정거립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런 ADHD와 우울증 등을 조기 진단한다며 다음달부터 초.중고등학생 40여만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교육감) : "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까지도 전문상담교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근 이 사업이 전면 보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사의 정확성이 떨어지는데다 자칫 검사결과가 새어 나갈 경우 해당학생의 따돌림이 우려된다는 일부 의학계가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식(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회장) : "공식적으로 특히 학교에서 정신질환을 선별검사하는 나라는 업습니다."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한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던 서울시 교육청은 한발 물러섰습니다.
<인터뷰> 최옥수(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장) : "더 심도 있는 검토와 확인을 거쳐 대책을 마련한 이후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관련 홍보사업 예산 등 6억여 원이 각급 학교에 지급됐고 이 가운데 일부는 벌써 사용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성급하게 사업시행이 이뤄졌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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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보건검사 전면 보류…성급한 사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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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16 08:05:10
<앵커 멘트>
서울시 교육청이 다음달부터 초.중고등학생 40여만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보건검사를 실시겠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근 슬그머니 사업 보류를 결정했습니다.
그 속사정을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업이 한창인 초등학교 교실에서 한 학생이 갑자기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 합니다.
학교생활에 장애가 되는 주의력결핍 행동장애 이른바 ADHD 증후군으로 요즘 학부모들의 큰 걱정거립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런 ADHD와 우울증 등을 조기 진단한다며 다음달부터 초.중고등학생 40여만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곽노현(서울시교육감) : "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까지도 전문상담교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근 이 사업이 전면 보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사의 정확성이 떨어지는데다 자칫 검사결과가 새어 나갈 경우 해당학생의 따돌림이 우려된다는 일부 의학계가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식(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회장) : "공식적으로 특히 학교에서 정신질환을 선별검사하는 나라는 업습니다."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한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던 서울시 교육청은 한발 물러섰습니다.
<인터뷰> 최옥수(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장) : "더 심도 있는 검토와 확인을 거쳐 대책을 마련한 이후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관련 홍보사업 예산 등 6억여 원이 각급 학교에 지급됐고 이 가운데 일부는 벌써 사용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성급하게 사업시행이 이뤄졌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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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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