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구경북 인사와 오찬 간담회…자전거축전 참석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경상북도 상주를 방문해 대구 경북 지역 유력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실망이 큰 대구 경북 지역의 민심을 듣고 국익과 미래 세대를 위해 경제성이 부족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지역 특성화 발전을 먼저 챙기겠다며 대구 경북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찬 간담회는 이 대통령이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상주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습니다.

간담회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허남식 부산시장, 성백영 상주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 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늘 오후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기자회견 이후 김관용 경북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 허남식 부산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또 영남 출신 청와대 참모진들은 최근 그룹별로 고향을 찾아 지역 민심을 청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