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홀로 여관방에서 지내던 70대 할머니가 지하철역에서 숨졌습니다.
평소 앓던 폐결핵 치료를 위해 무료 병원을 전전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 조지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78살 김모 할머니는 지난해부터 월세 15만 원을 내고 이 여관에서 혼자 살아왔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폐지를 수집하며 겨우겨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녹취>이웃주민: "할머니가 평소에 많이 아파 보이셨어요. 그래도 지팡이 집고 폐지 줍고 하시니까…"
김 할머니가 지하철역 대합실에서 쓰러진 건 그제 저녁 6시.
폐결핵 진단을 받고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다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는 시립 병원을 찾아갔다가 그냥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자녀가 있는데다 건강보험에 이름이 올라 있어 상담은 했지만 치료는 받을 수 없었습니다.
<녹취>병원 관계자: "담당의사가 내려와서 상담도 했어요. 그리고 목포결핵병원으로 연계도 해드렸어요."
김 할머니는 거리에서 쓰러진 뒤에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홀로 여관방에서 지내던 70대 할머니가 지하철역에서 숨졌습니다.
평소 앓던 폐결핵 치료를 위해 무료 병원을 전전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 조지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78살 김모 할머니는 지난해부터 월세 15만 원을 내고 이 여관에서 혼자 살아왔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폐지를 수집하며 겨우겨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녹취>이웃주민: "할머니가 평소에 많이 아파 보이셨어요. 그래도 지팡이 집고 폐지 줍고 하시니까…"
김 할머니가 지하철역 대합실에서 쓰러진 건 그제 저녁 6시.
폐결핵 진단을 받고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다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는 시립 병원을 찾아갔다가 그냥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자녀가 있는데다 건강보험에 이름이 올라 있어 상담은 했지만 치료는 받을 수 없었습니다.
<녹취>병원 관계자: "담당의사가 내려와서 상담도 했어요. 그리고 목포결핵병원으로 연계도 해드렸어요."
김 할머니는 거리에서 쓰러진 뒤에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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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결핵 70대 할머니 치료 못 받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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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16 21:48:41
<앵커 멘트>
홀로 여관방에서 지내던 70대 할머니가 지하철역에서 숨졌습니다.
평소 앓던 폐결핵 치료를 위해 무료 병원을 전전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 조지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78살 김모 할머니는 지난해부터 월세 15만 원을 내고 이 여관에서 혼자 살아왔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폐지를 수집하며 겨우겨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녹취>이웃주민: "할머니가 평소에 많이 아파 보이셨어요. 그래도 지팡이 집고 폐지 줍고 하시니까…"
김 할머니가 지하철역 대합실에서 쓰러진 건 그제 저녁 6시.
폐결핵 진단을 받고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다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는 시립 병원을 찾아갔다가 그냥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자녀가 있는데다 건강보험에 이름이 올라 있어 상담은 했지만 치료는 받을 수 없었습니다.
<녹취>병원 관계자: "담당의사가 내려와서 상담도 했어요. 그리고 목포결핵병원으로 연계도 해드렸어요."
김 할머니는 거리에서 쓰러진 뒤에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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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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