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PO 몬트리올, 보스턴에 2연승

몬트리올 케네디언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시리즈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브루인스을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몬트리올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보스턴을 3-1로 물리쳤다.



지난 1차전에서 보스턴을 2-0으로 꺾었던 몬트리올은 적진에서 내리 승리를 따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동부콘퍼런스 6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몬트리올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보스턴(3위)에 4승2패를 거두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보스턴은 ’숙적’ 몬트리올에 덜미를 잡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3·4차전은 몬트리올의 홈 링크에서 열린다.



몬트리올은 경기 시작 43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낸 마이크 캠멀리가 1피리어드 2분 20초엔 추가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골리 캐리 프라이스는 무려 34개의 슈팅을 막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보스턴의 맹공을 차단해 수훈 선수가 됐다.



보스턴은 2피리어드 초반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2피리어드 17분 야닉 웨버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패했다.



한편, 서부콘퍼런스에서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2연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1골·3어시스트를 기록한 페이블 대츠유크의 활약을 앞세워 피닉스 코요테를 4-3으로 제압했다.



2쿼터까지 1-4로 뒤진 피닉스는 3피리어드에서 2골을 몰아쳐 1점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6일 전적(8강 플레이오프)



디트로이트 4-3 피닉스

필라델피아 5-4 버팔로

몬트리올 3-1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4-0 산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