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롯데 구한 ‘에이스-4번 타자’

입력 2011.04.17 (20:48) 수정 2011.04.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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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타의 동반부진으로 흔들리던 롯데 자이언츠에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역시 중심을 잃지 않은 에이스와 4번 타자였다.



송승준과 이대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승리투수와 결승타자가 됐다.



선발 투수 송승준은 최근 불이 붙은 LG 타선을 5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았다.



4번 타자 이대호는 1-1로 맞선 5회 1사 1, 2루에서 좌익수 뒤로 빠지는 큼직한 2루타를 때려 역전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로테이션이 붕괴 위기에 놓인 데다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였다.



라이언 사도스키와 김수완이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떨어졌고, 이재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7선발 가운데 3명이 힘겨워하고 있다.



간판타자 조성환과 홍성흔은 득점권 타율이 각각 제로, 0.143을 기록하는 등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중심타선의 위력도 떨어졌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생각이 많아지다가 보니까 마운드도 힘들어지고 타자들도 쳐야 될 때 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3∼4점 차는 언제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롯데의 자신감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런 난국에서도 송승준과 이대호는 줄곧 꿋꿋했다.



송승준은 승수가 없을 뿐이었다.



지난 12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상대선발 윤성환과 투수전을 벌이다가 1패를 안았다.



이대호도 작년 타격왕답게 타율 0.333을 유지했고 득점권에서는 그보다 높은 0.364를 때리며 중심을 지켰다.



송승준은 경기 후 "마운드에서 내가 할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맞더라도 오히려 과감하게 던졌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팀이 연승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그간 계속 지면서 마음이 조급한 것도 있는데 이제 부담을 많이 덜었다"고 말했다.



양승호 감독은 "오늘 경기를 계기로 그간 주춤했던 공격력이 되살아날 것 같다"며 "분위기를 타서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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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롯데 구한 ‘에이스-4번 타자’
    • 입력 2011-04-17 20:48:33
    • 수정2011-04-17 22:04:57
    연합뉴스
 투타의 동반부진으로 흔들리던 롯데 자이언츠에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역시 중심을 잃지 않은 에이스와 4번 타자였다.

송승준과 이대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승리투수와 결승타자가 됐다.

선발 투수 송승준은 최근 불이 붙은 LG 타선을 5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았다.

4번 타자 이대호는 1-1로 맞선 5회 1사 1, 2루에서 좌익수 뒤로 빠지는 큼직한 2루타를 때려 역전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로테이션이 붕괴 위기에 놓인 데다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였다.

라이언 사도스키와 김수완이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떨어졌고, 이재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7선발 가운데 3명이 힘겨워하고 있다.

간판타자 조성환과 홍성흔은 득점권 타율이 각각 제로, 0.143을 기록하는 등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중심타선의 위력도 떨어졌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생각이 많아지다가 보니까 마운드도 힘들어지고 타자들도 쳐야 될 때 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3∼4점 차는 언제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롯데의 자신감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런 난국에서도 송승준과 이대호는 줄곧 꿋꿋했다.

송승준은 승수가 없을 뿐이었다.

지난 12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상대선발 윤성환과 투수전을 벌이다가 1패를 안았다.

이대호도 작년 타격왕답게 타율 0.333을 유지했고 득점권에서는 그보다 높은 0.364를 때리며 중심을 지켰다.

송승준은 경기 후 "마운드에서 내가 할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맞더라도 오히려 과감하게 던졌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팀이 연승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그간 계속 지면서 마음이 조급한 것도 있는데 이제 부담을 많이 덜었다"고 말했다.

양승호 감독은 "오늘 경기를 계기로 그간 주춤했던 공격력이 되살아날 것 같다"며 "분위기를 타서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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