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듀오 또 결장’ 셀틱 FA컵 결승

입력 2011.04.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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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필더 기성용(22)과 수비수 차두리(31)가 또다시 동반 결장했지만, 소속팀 셀틱은 애버딘을 꺾고 스코틀랜드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셀틱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전반 18분 이후 10명이 싸운 리그 하위팀 애버딘을 4-0으로 완파했다.



기성용과 차두리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둘은 지난 13일 세인트 존스턴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도 나란히 결장했다.



기성용의 자리인 중앙 미드필더에는 베람 카얄이 주장 스콧 브라운과 호흡을 맞췄고, 차두리의 오른쪽 풀백 자리에는 마크 윌슨이 출전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2006-2007시즌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 및 통산 20번째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셀틱은 전날 세인트 존스턴을 3-0으로 완파하고 1991년 우승 이후 20년 만에 결승에 오른 마더웰과 5월21일 같은 장소에서 대회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셀틱은 전반 18분 애버딘 수비수 앤드루 콘시다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손쉽게 결승 티켓을 거머쥐는 듯했다. 더구나 콘시다인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앤서니 스토크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경기는 셀틱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셀틱은 후반 4분 찰리 멀그루의 프리킥 골로 결국 균형을 깨뜨렸다.



잘 버티던 애버딘은 이후 속절없이 무너졌다.



셀틱은 조 레들리, 크리스 커먼스, 션 말로니가 골 잔치에 가세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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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 듀오 또 결장’ 셀틱 FA컵 결승
    • 입력 2011-04-17 22:51:16
    연합뉴스
 미드필더 기성용(22)과 수비수 차두리(31)가 또다시 동반 결장했지만, 소속팀 셀틱은 애버딘을 꺾고 스코틀랜드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셀틱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전반 18분 이후 10명이 싸운 리그 하위팀 애버딘을 4-0으로 완파했다.

기성용과 차두리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둘은 지난 13일 세인트 존스턴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도 나란히 결장했다.

기성용의 자리인 중앙 미드필더에는 베람 카얄이 주장 스콧 브라운과 호흡을 맞췄고, 차두리의 오른쪽 풀백 자리에는 마크 윌슨이 출전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2006-2007시즌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 및 통산 20번째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셀틱은 전날 세인트 존스턴을 3-0으로 완파하고 1991년 우승 이후 20년 만에 결승에 오른 마더웰과 5월21일 같은 장소에서 대회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셀틱은 전반 18분 애버딘 수비수 앤드루 콘시다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손쉽게 결승 티켓을 거머쥐는 듯했다. 더구나 콘시다인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앤서니 스토크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경기는 셀틱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셀틱은 후반 4분 찰리 멀그루의 프리킥 골로 결국 균형을 깨뜨렸다.

잘 버티던 애버딘은 이후 속절없이 무너졌다.

셀틱은 조 레들리, 크리스 커먼스, 션 말로니가 골 잔치에 가세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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