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륙 올 봄 최악 황사…“숨 쉬면 흙냄새”

입력 2011.04.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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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사 발원지죠, 중국 내륙지방은 지금 강력한 모래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하늘은 누렇고 숨 쉴 때면 흙냄새가 진동하는데, 이게 한반도까지 불어올까 걱정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돌풍으로 온 거리가 누런 먼지에 뒤덮혔습니다.

사람들은 물론 길조차 분간하기 힘듭니다.

강한 모래폭풍에 비닐하우스는 통 째로 찢겼습니다.

<농민> "비닐이 바람에 날려서 잡지도 못할 정도였어요"

도심 곳곳에도 모래 폭풍이 불었고 하늘은 하루종일 누렇게 변했습니다.

마스크 없이는 길을 나서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녹취> CCTV보도(오늘) : "오전 11시 후허하오터의 하늘이 누런 모래로 뒤덮혔고 공기중에는 모래 냄새가 났습니다."

이번 황사는 북쪽으로부터 내려온 찬 공기가 황사 발원지인 네이멍구와 간쑤성 등지에 모래폭풍을 일으키면서 발생했습니다.

올 봄 들어 가장 강한 황사입니다.

<녹취> 한징워이(네이멍구 기상예보관) : "바연나얼 북부와 아리산멍 북부지역은 모래먼지 날씨가 지속될 겁니다."

서북 내륙의 황사는 산시와 허베이성 등 화북 지역에까지 뻗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오는 21일까지 모래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한반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적지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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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내륙 올 봄 최악 황사…“숨 쉬면 흙냄새”
    • 입력 2011-04-18 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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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사 발원지죠, 중국 내륙지방은 지금 강력한 모래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하늘은 누렇고 숨 쉴 때면 흙냄새가 진동하는데, 이게 한반도까지 불어올까 걱정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돌풍으로 온 거리가 누런 먼지에 뒤덮혔습니다. 사람들은 물론 길조차 분간하기 힘듭니다. 강한 모래폭풍에 비닐하우스는 통 째로 찢겼습니다. <농민> "비닐이 바람에 날려서 잡지도 못할 정도였어요" 도심 곳곳에도 모래 폭풍이 불었고 하늘은 하루종일 누렇게 변했습니다. 마스크 없이는 길을 나서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녹취> CCTV보도(오늘) : "오전 11시 후허하오터의 하늘이 누런 모래로 뒤덮혔고 공기중에는 모래 냄새가 났습니다." 이번 황사는 북쪽으로부터 내려온 찬 공기가 황사 발원지인 네이멍구와 간쑤성 등지에 모래폭풍을 일으키면서 발생했습니다. 올 봄 들어 가장 강한 황사입니다. <녹취> 한징워이(네이멍구 기상예보관) : "바연나얼 북부와 아리산멍 북부지역은 모래먼지 날씨가 지속될 겁니다." 서북 내륙의 황사는 산시와 허베이성 등 화북 지역에까지 뻗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오는 21일까지 모래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한반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적지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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