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 의혹’ 마니커 회장 소환 조사

닭고기 생산·유통업체 '마니커'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회장 한모 씨를 지난 15일부터 세 차례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한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수십억 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함께 사용처 등을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한 회장을 한두 차례 더 소환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회사 경영진의 횡령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포착하고 지난 2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마니커' 본사와 관련회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