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마다 5천억 원이 넘는 수돗물이 그냥 땅속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수도관이 30년이상 노후됐기때문이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누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수도요금이 세 배가량 나왔다는 건물입니다.
땅을 파보니 수돗물이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수도관에 구멍이 난 겁니다.
<인터뷰> 유석철(온양수도공사 대표) : "늙어 가지고 어디가 구멍이 난 거예요. 파이프를 인간으로 따지면, 사람으로 따지면. (부식이 된 건가요?) 예. 부식된 거죠."
전국의 수도관은 모두 15만 킬로미터, 이 가운데 23%인 3만 5천 킬로미터가 21년을 넘은 낡은 관입니다.
전국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11%, 5천억 원어치가 해마다 새나갑니다.
지자체마다 누수를 막기위해 비상입니다.
서울시는 음파 탐지기를 동원해 새는 곳을 찾아 해당 구간만 교체해 해결합니다.
수십년된 상수관은 누수와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내부 벽면을 청소한뒤 재활용하는 공법을 적용합니다.
30년넘게 사용한 이 상수관 내부는 이처럼 심하게 녹슬어 있습니다. 이 공법은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이같은 부식물을 벗겨내는것부터 시작합니다.
녹쓴 찌꺼기를 제거하고 나면 얇게 내부 벽면을 갈아 표면을 평평하게 만든 다음 두 차례 페인트칠을 하는 코팅 과정을 거칩니다.
<녹취> 장용훈(수자원공사 공사 감독관) : "새로운 관을 매설하는 공사보다 2천억원을 절감할수 있으며 공사에 따른 교통 체증 등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수를 막는 근복적인 해결책은 어지럽게 뻗어있는 상수관로를 바둑판 모양으로 정비하는 것이어서 각 지자체가 이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장기 계획을 세우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해마다 5천억 원이 넘는 수돗물이 그냥 땅속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수도관이 30년이상 노후됐기때문이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누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수도요금이 세 배가량 나왔다는 건물입니다.
땅을 파보니 수돗물이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수도관에 구멍이 난 겁니다.
<인터뷰> 유석철(온양수도공사 대표) : "늙어 가지고 어디가 구멍이 난 거예요. 파이프를 인간으로 따지면, 사람으로 따지면. (부식이 된 건가요?) 예. 부식된 거죠."
전국의 수도관은 모두 15만 킬로미터, 이 가운데 23%인 3만 5천 킬로미터가 21년을 넘은 낡은 관입니다.
전국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11%, 5천억 원어치가 해마다 새나갑니다.
지자체마다 누수를 막기위해 비상입니다.
서울시는 음파 탐지기를 동원해 새는 곳을 찾아 해당 구간만 교체해 해결합니다.
수십년된 상수관은 누수와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내부 벽면을 청소한뒤 재활용하는 공법을 적용합니다.
30년넘게 사용한 이 상수관 내부는 이처럼 심하게 녹슬어 있습니다. 이 공법은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이같은 부식물을 벗겨내는것부터 시작합니다.
녹쓴 찌꺼기를 제거하고 나면 얇게 내부 벽면을 갈아 표면을 평평하게 만든 다음 두 차례 페인트칠을 하는 코팅 과정을 거칩니다.
<녹취> 장용훈(수자원공사 공사 감독관) : "새로운 관을 매설하는 공사보다 2천억원을 절감할수 있으며 공사에 따른 교통 체증 등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수를 막는 근복적인 해결책은 어지럽게 뻗어있는 상수관로를 바둑판 모양으로 정비하는 것이어서 각 지자체가 이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장기 계획을 세우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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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돗물 누수’ 한해 5천억 원…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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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0 21:48:57
<앵커 멘트>
해마다 5천억 원이 넘는 수돗물이 그냥 땅속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수도관이 30년이상 노후됐기때문이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누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수도요금이 세 배가량 나왔다는 건물입니다.
땅을 파보니 수돗물이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수도관에 구멍이 난 겁니다.
<인터뷰> 유석철(온양수도공사 대표) : "늙어 가지고 어디가 구멍이 난 거예요. 파이프를 인간으로 따지면, 사람으로 따지면. (부식이 된 건가요?) 예. 부식된 거죠."
전국의 수도관은 모두 15만 킬로미터, 이 가운데 23%인 3만 5천 킬로미터가 21년을 넘은 낡은 관입니다.
전국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11%, 5천억 원어치가 해마다 새나갑니다.
지자체마다 누수를 막기위해 비상입니다.
서울시는 음파 탐지기를 동원해 새는 곳을 찾아 해당 구간만 교체해 해결합니다.
수십년된 상수관은 누수와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내부 벽면을 청소한뒤 재활용하는 공법을 적용합니다.
30년넘게 사용한 이 상수관 내부는 이처럼 심하게 녹슬어 있습니다. 이 공법은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이같은 부식물을 벗겨내는것부터 시작합니다.
녹쓴 찌꺼기를 제거하고 나면 얇게 내부 벽면을 갈아 표면을 평평하게 만든 다음 두 차례 페인트칠을 하는 코팅 과정을 거칩니다.
<녹취> 장용훈(수자원공사 공사 감독관) : "새로운 관을 매설하는 공사보다 2천억원을 절감할수 있으며 공사에 따른 교통 체증 등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수를 막는 근복적인 해결책은 어지럽게 뻗어있는 상수관로를 바둑판 모양으로 정비하는 것이어서 각 지자체가 이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장기 계획을 세우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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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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