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外

<앵커 멘트>



이번 주 개봉영화는 가족의 사랑과 의미를 일깨우는 한국영화가 눈길을 끕니다.



해외 명작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들도 관객을 찾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내이자 며느리, 그리고 어머니,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는데 말기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습니다.



영원히 반복될 것만 같았던 가족의 일상에 찾아온 이별의 순간,



결말을 뻔히 짐작케하면서도 눈시울을 젖게 만듭니다.



청춘의 상실감과 방황, 그리고 열병처럼 앓는 사랑.



일본의 유명 작가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가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싱그러운 스무 살의 자화상이 감미로운 화면에 담겼습니다.



시대와 신분을 뛰어넘는 운명적인 사랑.



샬롯 브론테 원작의 고전소설 ’제인 에어’가 22번째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의상에 헤어스타일까지 19세기 영국 시대상을 꼼꼼히 재현하고 원작에 가장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족을 잃은 전직 연방 보안관의 복수극.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때리고 부수는 화끈한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스티븐 시걸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해 B급 영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브라질 빈민가를 누비는 화려한 차량 추격액션.



볼거리 풍부한 할리우드 오락 영화 ’분노의 질주’가 다시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과연 악마란 존재하는 것일까요?



영화는 이 고전적인 물음에 당연하다고 답하며 한 술 더 떠 악마를 쫓는 의식이 가톨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앤소니 홉킨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돋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