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동산 감정가를 부풀리고 이를 담보로 부당 대출을 받은 금융브로커와 감정평가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은행이 감정가를 제대로 심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에 있는 이 호텔의 공인 감정가는 80억 원.
그러나 은행에 제출된 감정가액은 95억 원으로 부풀려졌습니다.
담보 대출을 더 많이 받으려고 감정가를 높인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유 모 씨 등 10명은 이렇게 대출이 필요한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그 중 일부를 감정평가법인 직원들에게 줘, 감정가를 부풀리도록 했습니다.
<녹취> 김 00(감정평가법인 직원) : "평가사가 현장을 거의 가지 않습니다. 워낙 많은 것이 접수되기 때문에.."
이들이 이런 식으로 지난 1년간 받아 챙긴 수수료는 4억 3천만 원.
부풀린 감정가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금액은 모두 백억 원이 넘습니다.
은행이 대출 과정에서 감정가가 적절한지 다시 면밀히 조사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김기동(경기청 수사과) : "개인이 제출한 서류만으로 대출 심사를 하는데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점검이 필요"
경찰은 금융브로커들과 이들에게 돈을 받은 감정평가사 등 18명을 입건하고, 금융감독원에 대출 심사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부동산 감정가를 부풀리고 이를 담보로 부당 대출을 받은 금융브로커와 감정평가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은행이 감정가를 제대로 심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에 있는 이 호텔의 공인 감정가는 80억 원.
그러나 은행에 제출된 감정가액은 95억 원으로 부풀려졌습니다.
담보 대출을 더 많이 받으려고 감정가를 높인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유 모 씨 등 10명은 이렇게 대출이 필요한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그 중 일부를 감정평가법인 직원들에게 줘, 감정가를 부풀리도록 했습니다.
<녹취> 김 00(감정평가법인 직원) : "평가사가 현장을 거의 가지 않습니다. 워낙 많은 것이 접수되기 때문에.."
이들이 이런 식으로 지난 1년간 받아 챙긴 수수료는 4억 3천만 원.
부풀린 감정가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금액은 모두 백억 원이 넘습니다.
은행이 대출 과정에서 감정가가 적절한지 다시 면밀히 조사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김기동(경기청 수사과) : "개인이 제출한 서류만으로 대출 심사를 하는데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점검이 필요"
경찰은 금융브로커들과 이들에게 돈을 받은 감정평가사 등 18명을 입건하고, 금융감독원에 대출 심사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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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 심사 악용’ 부당 대출 18명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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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1 19:30:19

<앵커 멘트>
부동산 감정가를 부풀리고 이를 담보로 부당 대출을 받은 금융브로커와 감정평가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은행이 감정가를 제대로 심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에 있는 이 호텔의 공인 감정가는 80억 원.
그러나 은행에 제출된 감정가액은 95억 원으로 부풀려졌습니다.
담보 대출을 더 많이 받으려고 감정가를 높인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유 모 씨 등 10명은 이렇게 대출이 필요한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그 중 일부를 감정평가법인 직원들에게 줘, 감정가를 부풀리도록 했습니다.
<녹취> 김 00(감정평가법인 직원) : "평가사가 현장을 거의 가지 않습니다. 워낙 많은 것이 접수되기 때문에.."
이들이 이런 식으로 지난 1년간 받아 챙긴 수수료는 4억 3천만 원.
부풀린 감정가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금액은 모두 백억 원이 넘습니다.
은행이 대출 과정에서 감정가가 적절한지 다시 면밀히 조사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김기동(경기청 수사과) : "개인이 제출한 서류만으로 대출 심사를 하는데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점검이 필요"
경찰은 금융브로커들과 이들에게 돈을 받은 감정평가사 등 18명을 입건하고, 금융감독원에 대출 심사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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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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