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추승균·강은식 부상 ‘시즌 마감’

입력 2011.04.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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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던 프로농구 전주 KCC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 탓에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KCC는 추승균(37)과 강은식(29)이 나란히 20일 열린 원주 동부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추승균은 이날 비슷한 부위를 또 다쳤다.



4강 때 부상 탓에 챔피언결정전 세 경기에서 평균 11분 정도만 뛴 추승균은 평균 2점에 그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강동희 동부 감독이 1차전 승리 후 "KCC는 (추)승균이가 많이 뛰지 못하는 것이 전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을 만큼 추승균이 코트에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고비마다 정확한 외곽포로 공격에서 숨통을 터주는 것은 물론 팀내 최고참으로 정신적인 버팀목 노릇도 하기 때문이다.



키 198㎝의 백업 센터 강은식은 3차전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돼 남은 경기에 역시 나올 수 없게 됐다.



강은식이 빠지면서 KCC는 골밑에서 김주성-로드 벤슨-윤호영 등 동부의 '트리플 포스트'를 상대하기 더 버거워졌다.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있지만 40분 내내 뛸 수 없기 때문에 강은식이 잠깐씩 들어와 해주는 역할이 컸다.



KCC에 맞서는 동부 역시 윤호영과 벤슨이 부산 KT와의 4강에서 다쳐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고 KCC는 추승균, 강은식 외에 신명호, 에릭 도슨, 전태풍 등이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최대 7차전까지 치러야 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팀 선수들의 부상 등 몸 상태가 남은 경기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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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추승균·강은식 부상 ‘시즌 마감’
    • 입력 2011-04-21 19:32:24
    연합뉴스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던 프로농구 전주 KCC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 탓에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KCC는 추승균(37)과 강은식(29)이 나란히 20일 열린 원주 동부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추승균은 이날 비슷한 부위를 또 다쳤다.

4강 때 부상 탓에 챔피언결정전 세 경기에서 평균 11분 정도만 뛴 추승균은 평균 2점에 그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강동희 동부 감독이 1차전 승리 후 "KCC는 (추)승균이가 많이 뛰지 못하는 것이 전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을 만큼 추승균이 코트에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고비마다 정확한 외곽포로 공격에서 숨통을 터주는 것은 물론 팀내 최고참으로 정신적인 버팀목 노릇도 하기 때문이다.

키 198㎝의 백업 센터 강은식은 3차전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돼 남은 경기에 역시 나올 수 없게 됐다.

강은식이 빠지면서 KCC는 골밑에서 김주성-로드 벤슨-윤호영 등 동부의 '트리플 포스트'를 상대하기 더 버거워졌다.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있지만 40분 내내 뛸 수 없기 때문에 강은식이 잠깐씩 들어와 해주는 역할이 컸다.

KCC에 맞서는 동부 역시 윤호영과 벤슨이 부산 KT와의 4강에서 다쳐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고 KCC는 추승균, 강은식 외에 신명호, 에릭 도슨, 전태풍 등이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최대 7차전까지 치러야 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팀 선수들의 부상 등 몸 상태가 남은 경기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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