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1호기 폐쇄 움직임 ‘본격’

입력 2011.04.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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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리원전 1호기를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달 뒤 가동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발표가 촉매제가 됐습니다.

보도에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습니다.

한 달 뒤 가동 여부가 결정되는 고리 1호기의 폐쇄를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수명연장의 핵심 근거가 되는 안전성 적합 보고서도 공개되지 않았고, 현재의 원전 설비로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성숙 (부산시의원):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해 줘야 하는 부분인데도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일괄적인 대답이 안전하다, 별 사고가 없었다, 그거 외엔 답이 없었죠."

시민, 환경단체는 이번 주말, 5백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30년 수명을 다한 상태에서 10년 연장 가동 중에 고장까지 난 고리 1호기의 폐쇄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서토덕 (환경과 자치연구소 기획실장): "앞으로 폐쇄 때까지 시민서명운동, 사회 선언운동 포함해 강력하게 전개할 겁니다."

울산시의회도 수명이 연장된 고리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원전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리 1호기를 정밀 진단하기 위해 안전 점검단을 구성했지만, 원전 지역 주민이나 환경단체가 배제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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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움직임 ‘본격’
    • 입력 2011-04-22 06: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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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리원전 1호기를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달 뒤 가동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발표가 촉매제가 됐습니다. 보도에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습니다. 한 달 뒤 가동 여부가 결정되는 고리 1호기의 폐쇄를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수명연장의 핵심 근거가 되는 안전성 적합 보고서도 공개되지 않았고, 현재의 원전 설비로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성숙 (부산시의원):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해 줘야 하는 부분인데도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일괄적인 대답이 안전하다, 별 사고가 없었다, 그거 외엔 답이 없었죠." 시민, 환경단체는 이번 주말, 5백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30년 수명을 다한 상태에서 10년 연장 가동 중에 고장까지 난 고리 1호기의 폐쇄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서토덕 (환경과 자치연구소 기획실장): "앞으로 폐쇄 때까지 시민서명운동, 사회 선언운동 포함해 강력하게 전개할 겁니다." 울산시의회도 수명이 연장된 고리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원전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리 1호기를 정밀 진단하기 위해 안전 점검단을 구성했지만, 원전 지역 주민이나 환경단체가 배제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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