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담배연기 퇴출되나?

입력 2011.04.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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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PC방을 전면 금연구역으로 하는 법안이 국회 법사위 법안 소위를 통과하면서

PC방 업주들이 소상공인 죽이기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PC방, 담배를 계속 피워가며 게임에 몰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흡연석이 따로 있지만 일부 PC방은 환기가 안돼 금연석에도 매캐한 담배 냄세가 가득합니다.

<녹취>PC방 이용객(음성변조): "연기가 직접 오지는 않더라도 공기는 어차피 똑같기 때문에, 눈 피로도 빨리 오고 목도 아프고…."

이런 문제 때문에, PC방과 만화방 등을 2년 뒤 전면 금연구역으로 만드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PC방 업주들은 손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승재(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 이사장): "사실은 매상이 10%만 줄어들더라도 저희한테는 지금 현재 상황에선 너무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그러나 금연운동단체들는 전면적인 실내 금연이 필요한데도 PC방 등 일부 장소만 금연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불완전한 법안이라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전국의 PC방은 2만여 곳, 일주일 뒤 법사위 표결을 앞두고 논란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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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방 담배연기 퇴출되나?
    • 입력 2011-04-22 07:05: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PC방을 전면 금연구역으로 하는 법안이 국회 법사위 법안 소위를 통과하면서 PC방 업주들이 소상공인 죽이기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PC방, 담배를 계속 피워가며 게임에 몰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흡연석이 따로 있지만 일부 PC방은 환기가 안돼 금연석에도 매캐한 담배 냄세가 가득합니다. <녹취>PC방 이용객(음성변조): "연기가 직접 오지는 않더라도 공기는 어차피 똑같기 때문에, 눈 피로도 빨리 오고 목도 아프고…." 이런 문제 때문에, PC방과 만화방 등을 2년 뒤 전면 금연구역으로 만드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PC방 업주들은 손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승재(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 이사장): "사실은 매상이 10%만 줄어들더라도 저희한테는 지금 현재 상황에선 너무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그러나 금연운동단체들는 전면적인 실내 금연이 필요한데도 PC방 등 일부 장소만 금연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불완전한 법안이라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전국의 PC방은 2만여 곳, 일주일 뒤 법사위 표결을 앞두고 논란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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