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조업, 경기 회복 이끈다

입력 2011.04.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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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침체됐던 미국의 제조업체들이 요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IT 분야 제조업체들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여주며 미국의 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 1분기 제조업 생산이 1년전보다 9.1%나 증가했습니다.

1997년 이후 최고의 성장률이고,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추정치 2%의 4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한때 이빨 빠진 호랑이로 불렸던 미국 제조업체들이 화려하게 부활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겁니다.

3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 증시에서도 제조업체들이 일등 공신입니다.

중장비를 만드는 캐터필러와 보잉 등 전통 제조업체들과 애플과 인텔 등 IT 분야 제조업체들의 앞다퉈 증시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과 인텔, IBM, 마이크로소프트, 이들 4대 IT 기업은 1분기에 18조 원이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순익을 올렸습니다.

세계 30대 IT 기업이 거둔 이익의 절반을 미국의 4개 회사가 차지한 겁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에서 개발과 소비 붐이 일면서 미국이 경쟁력을 보유한 중장비와 IT 제품 수요가 급증한 덕분입니다

계속되는 달러 약세로 미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들 제조업이 없었다면 미국 경제가 얼마나 더 추락했을지 모른다며, 제조업의 부활이 일자리 증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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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제조업, 경기 회복 이끈다
    • 입력 2011-04-22 07: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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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침체됐던 미국의 제조업체들이 요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IT 분야 제조업체들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여주며 미국의 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 1분기 제조업 생산이 1년전보다 9.1%나 증가했습니다. 1997년 이후 최고의 성장률이고,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추정치 2%의 4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한때 이빨 빠진 호랑이로 불렸던 미국 제조업체들이 화려하게 부활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겁니다. 3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 증시에서도 제조업체들이 일등 공신입니다. 중장비를 만드는 캐터필러와 보잉 등 전통 제조업체들과 애플과 인텔 등 IT 분야 제조업체들의 앞다퉈 증시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과 인텔, IBM, 마이크로소프트, 이들 4대 IT 기업은 1분기에 18조 원이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순익을 올렸습니다. 세계 30대 IT 기업이 거둔 이익의 절반을 미국의 4개 회사가 차지한 겁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에서 개발과 소비 붐이 일면서 미국이 경쟁력을 보유한 중장비와 IT 제품 수요가 급증한 덕분입니다 계속되는 달러 약세로 미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들 제조업이 없었다면 미국 경제가 얼마나 더 추락했을지 모른다며, 제조업의 부활이 일자리 증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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