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반경 20km 봉쇄…밤사이 강력한 여진

입력 2011.04.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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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속보입니다.

오늘새벽부터 원전 인근 20킬로미터 이내 지역이 봉쇄됐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지난밤 강력한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킬로미터 지역이 오늘 0시부터 봉쇄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반경 20킬로미터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 등 모두 70여 개 소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이 지역에 아직 남아있는 주민 백여 명은 자위대 등을 동원해 바깥으로 강제로 내보냅니다.

모두 2만 7천여 가구가 살고 있던 이 구역에는 원전 사고 후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방사능 피폭사고의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여진 공포가 계속되는 일본에서는 밤사이 또다시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어젯밤 10시 37분쯤 지바현 앞바다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일어나 도쿄 등 수도권 일대에서 건물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한편, 동일본 지역 여성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공식 조사에 나섰습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모유에서 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는 시민단체 발표와 관련해 후생노동성에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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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반경 20km 봉쇄…밤사이 강력한 여진
    • 입력 2011-04-22 0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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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속보입니다. 오늘새벽부터 원전 인근 20킬로미터 이내 지역이 봉쇄됐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지난밤 강력한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킬로미터 지역이 오늘 0시부터 봉쇄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반경 20킬로미터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 등 모두 70여 개 소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이 지역에 아직 남아있는 주민 백여 명은 자위대 등을 동원해 바깥으로 강제로 내보냅니다. 모두 2만 7천여 가구가 살고 있던 이 구역에는 원전 사고 후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방사능 피폭사고의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여진 공포가 계속되는 일본에서는 밤사이 또다시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어젯밤 10시 37분쯤 지바현 앞바다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일어나 도쿄 등 수도권 일대에서 건물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한편, 동일본 지역 여성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공식 조사에 나섰습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모유에서 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는 시민단체 발표와 관련해 후생노동성에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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