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팀은 내가 지킨다(?) 外

입력 2011.04.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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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아이스하키 경기장.



시합 도중 양 팀간에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덩치좋은 선수들이 갑자기 한데 뒤엉키는데, 난데없이 웬 남자가 끼어듭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인데요.



싸움이 마무리되자 흐뭇했던지, 자랑스럽게 손까지 흔들며 퇴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우승 트로피 산산조각



팬들을 흥분시킨 또다른 팀도 있습니다.



18년 만에 스페인축구 FA컵에서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제대로 거머줬어야할 트로피를 흔들다가, 그만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차량 퍼레이드 도중, 바닥으로 떨어진 트로피는, 차 앞바퀴에 깔리면서 그대로 박살이 나 버렸는데요.



급히 조각을 수습했지만, 15킬로그램이나 되는 이 트로피는 영영 사라져버렸습니다.



필리핀 가톨릭 신자들, 예수의 고난 재연



부활절 주간이라고 하는 기독교 최대 축일을 맞아, 필리핀에서는 예수의 고난을 재연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알몸에 십자가를 지고, 가느다란 채찍으로 자신을 때리면서 길을 걷는데요.



과도한 행위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서 죄를 씻어내고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일부 가톨릭 국가의 신자들 사이에 퍼져있다고 합니다.



트랙터와 사랑에 빠진 백조



트랙터 옆에 바짝 붙어, 떨어질 줄 모르는 백조 한 마리.



트랙터가 달리자 놓칠새라 쫓아가더니, 아예 앞서 가서 기다리는데요.



새끼였던 7년 전쯤 동물보호센터에서 처음 왔을 때, 시끄러운 트랙터 소리를 어미로 인식한 것 같습니다.



’우리 아빠 같아요~’ 러시아 대통령의 ’어색한 춤’ 인기



같은 쪽 팔과 다리가 동시에 움직이는 듯한 뻣뻣한 동작.



앞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춤에 심취한 이 남자는 바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입니다.



한 파티장에서 몸에 꼭 맞는 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이렇게 엉덩이를 흔들며 1990년대의 히트곡, ’아메리칸 보이’를 즐기는 그의 모습을 보고~



누리꾼들은 ’우리 아버지처럼 춤을 춘다’며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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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팀은 내가 지킨다(?) 外
    • 입력 2011-04-22 08:55:13
    아침뉴스타임
러시아의 한 아이스하키 경기장.

시합 도중 양 팀간에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덩치좋은 선수들이 갑자기 한데 뒤엉키는데, 난데없이 웬 남자가 끼어듭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인데요.

싸움이 마무리되자 흐뭇했던지, 자랑스럽게 손까지 흔들며 퇴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우승 트로피 산산조각

팬들을 흥분시킨 또다른 팀도 있습니다.

18년 만에 스페인축구 FA컵에서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제대로 거머줬어야할 트로피를 흔들다가, 그만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차량 퍼레이드 도중, 바닥으로 떨어진 트로피는, 차 앞바퀴에 깔리면서 그대로 박살이 나 버렸는데요.

급히 조각을 수습했지만, 15킬로그램이나 되는 이 트로피는 영영 사라져버렸습니다.

필리핀 가톨릭 신자들, 예수의 고난 재연

부활절 주간이라고 하는 기독교 최대 축일을 맞아, 필리핀에서는 예수의 고난을 재연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알몸에 십자가를 지고, 가느다란 채찍으로 자신을 때리면서 길을 걷는데요.

과도한 행위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서 죄를 씻어내고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일부 가톨릭 국가의 신자들 사이에 퍼져있다고 합니다.

트랙터와 사랑에 빠진 백조

트랙터 옆에 바짝 붙어, 떨어질 줄 모르는 백조 한 마리.

트랙터가 달리자 놓칠새라 쫓아가더니, 아예 앞서 가서 기다리는데요.

새끼였던 7년 전쯤 동물보호센터에서 처음 왔을 때, 시끄러운 트랙터 소리를 어미로 인식한 것 같습니다.

’우리 아빠 같아요~’ 러시아 대통령의 ’어색한 춤’ 인기

같은 쪽 팔과 다리가 동시에 움직이는 듯한 뻣뻣한 동작.

앞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춤에 심취한 이 남자는 바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입니다.

한 파티장에서 몸에 꼭 맞는 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이렇게 엉덩이를 흔들며 1990년대의 히트곡, ’아메리칸 보이’를 즐기는 그의 모습을 보고~

누리꾼들은 ’우리 아버지처럼 춤을 춘다’며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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