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텐진호 피랍 모면…정상운항 재개

입력 2011.04.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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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양을 항해하다 피랍 위기를 모면한 컨테이너선 한진텐진호가 정상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진텐진호가 선원들이 구조된 직후인 어젯밤부터 최영함의 호위를 받으며 정상운항을 시작했다고 한진해운 측이 밝혔습니다.

현재는 다음 목적지인 싱가포르로 가고 있는데 피랍사건 때문에 당초보다 지연된 운항 일정을 만회하기 위해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해적이 습격했을 떄 한국인 14명 등 선원 스무 명은 모두 안전격실로 대피했습니다.

현재 건강엔 전혀 이상이 없지만 검진을 요청하거나, 앞으로 검진이 필요한 선원에 대해서는 항구에 입항한 뒤 조치를 할 것이라는 게 한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선내에서는 해적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소총 실탄이 두발은 선교에서, 한발은 선원들이 대피한 안전격실 입구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로 인해 선체가 경미하게 손상된 것 외에는 엔진과 조타 시설, 그리고 화물 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한진텐진호는 싱가포르를 거쳐 중국 상하이로 갈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부산으로 입항하지 않고 다시 유럽으로 향할 계획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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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 텐진호 피랍 모면…정상운항 재개
    • 입력 2011-04-22 13:08:15
    뉴스 12
<앵커 멘트> 인도양을 항해하다 피랍 위기를 모면한 컨테이너선 한진텐진호가 정상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진텐진호가 선원들이 구조된 직후인 어젯밤부터 최영함의 호위를 받으며 정상운항을 시작했다고 한진해운 측이 밝혔습니다. 현재는 다음 목적지인 싱가포르로 가고 있는데 피랍사건 때문에 당초보다 지연된 운항 일정을 만회하기 위해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해적이 습격했을 떄 한국인 14명 등 선원 스무 명은 모두 안전격실로 대피했습니다. 현재 건강엔 전혀 이상이 없지만 검진을 요청하거나, 앞으로 검진이 필요한 선원에 대해서는 항구에 입항한 뒤 조치를 할 것이라는 게 한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선내에서는 해적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소총 실탄이 두발은 선교에서, 한발은 선원들이 대피한 안전격실 입구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로 인해 선체가 경미하게 손상된 것 외에는 엔진과 조타 시설, 그리고 화물 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한진텐진호는 싱가포르를 거쳐 중국 상하이로 갈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부산으로 입항하지 않고 다시 유럽으로 향할 계획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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