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일반열차 정비주기 연장”…노조 반발

입력 2011.04.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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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탈선 사고와 KTX 운행 장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이 일반 열차의 정비 주기를 연장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는 7월부터 전기와 디젤 기관차 등 일반 열차의 정비 주기를 2일~5일 단위에서 5일~7일 단위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내 철도차량 제작 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했고 주요 부품의 내구성도 대폭 향상돼 십수년 전에 만든 정비 주기를 그대로 적용하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KTX 정비 주기를 늘려 사고를 키운 것도 모자라 이틀에 한번 꼴로 정비하던 일반 열차를 일주일에 한번 꼴로 정비하게 된다면 안전 사고가 잇따를 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앞서 지난해 8월 KTX의 정비 주기를 운행 거리 3천 5백 킬로미터에서 5천 킬로미터로 늘렸었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일단 정비 주기를 연장해 시범 운용을 해볼 계획이라며 노조와 협의를 거쳐 주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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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일반열차 정비주기 연장”…노조 반발
    • 입력 2011-04-22 14:51:32
    경제
광명역 탈선 사고와 KTX 운행 장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이 일반 열차의 정비 주기를 연장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는 7월부터 전기와 디젤 기관차 등 일반 열차의 정비 주기를 2일~5일 단위에서 5일~7일 단위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내 철도차량 제작 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했고 주요 부품의 내구성도 대폭 향상돼 십수년 전에 만든 정비 주기를 그대로 적용하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KTX 정비 주기를 늘려 사고를 키운 것도 모자라 이틀에 한번 꼴로 정비하던 일반 열차를 일주일에 한번 꼴로 정비하게 된다면 안전 사고가 잇따를 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앞서 지난해 8월 KTX의 정비 주기를 운행 거리 3천 5백 킬로미터에서 5천 킬로미터로 늘렸었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일단 정비 주기를 연장해 시범 운용을 해볼 계획이라며 노조와 협의를 거쳐 주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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