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밴쿠버에 2연승 ‘위기 탈출!’

지난 시즌 스탠리컵 시리즈 우승팀인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밴쿠버 커넉스에 2연승을 거두며 포스트 시즌 마감 위기에서 탈출했다.

시카고는 2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0-2011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밴쿠버를 5-0으로 완파했다.

1차전부터 내리 3패를 당해 벼랑 끝으로 몰렸던 시카고는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던컨 키스(2골·2도움)와 마리안 호사(2골·1도움)가 쌍끌이 활약을 했고, 골리(골키퍼) 코리 크로포드는 36개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선방으로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보스턴 브루인스가 몬트리올 캐네디언스를 연장 접전 끝에 5-4로 꺾어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공격수인 마이클 라이더는 2피리어드 초반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뽑은 데 이어 연장전 시작 2분 만에 역전 결승골을 꽂아 승리를 이끌었다.

◇21일 전적(8강 플레이오프)

시카고(2승3패) 5-0 밴쿠버(3승2패)
산호세(3승1패) 6-3 로스앤젤레스(1승3패)
보스턴(2승2패) 5-4 몬트리올(2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