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결승 적시타 ‘기회 안 놓쳐!’

입력 2011.04.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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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스의 강정호(24)가 올 시즌 붙박이 4번 타자로서 다시 분발했다.



강정호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 넥센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선발투수 카도쿠라 켄에게서 세 타석 연속으로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다가 결정적일 때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는 2-2로 맞선 7회 2사 1, 2루에서 삼성이 자랑하는 필승계투의 일원인 정현욱을 두드려 우전안타를 뽑았다.



최근 맹위를 떨치던 삼성의 철벽불펜을 단타 하나로 무너뜨리며 이날 투수전 양상을 보이던 경기의 최고 해결사가 됐다.



강정호는 "정현욱의 공이 빠르다는 점을 의식하고 때려보라는 조언을 받았다"며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직구를 노린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강정호는 처음으로 붙박이 4번 타자가 됐으나 그간 타격이 다른 구단의 4번 타자에 비하면 화끈하지 못한 면이 있다.



아직 홈런도 없다.



강정호는 이에 대해 "최근에 타격감이 별로 좋지 않다가 다시 올라오고 있다"며 "홈런은 때가 되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 4번 타자로서 부담은 있지만 타점 기회가 올 때마다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의 올 시즌 타점은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8개로 뒤처져 있지만 득점권 타율은 3할을 훌쩍 넘기고 있다.



그가 밝힌 자신의 올해 목표는 '작년보다 잘 하는 것'이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133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01을 기록하면서 타점 58개, 홈런 12개를 올렸다.



그는 "일단 3할을 쳐야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현재 64타수 18안타로 타율 0.281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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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결승 적시타 ‘기회 안 놓쳐!’
    • 입력 2011-04-22 22:18:48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스의 강정호(24)가 올 시즌 붙박이 4번 타자로서 다시 분발했다.

강정호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 넥센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선발투수 카도쿠라 켄에게서 세 타석 연속으로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다가 결정적일 때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는 2-2로 맞선 7회 2사 1, 2루에서 삼성이 자랑하는 필승계투의 일원인 정현욱을 두드려 우전안타를 뽑았다.

최근 맹위를 떨치던 삼성의 철벽불펜을 단타 하나로 무너뜨리며 이날 투수전 양상을 보이던 경기의 최고 해결사가 됐다.

강정호는 "정현욱의 공이 빠르다는 점을 의식하고 때려보라는 조언을 받았다"며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직구를 노린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강정호는 처음으로 붙박이 4번 타자가 됐으나 그간 타격이 다른 구단의 4번 타자에 비하면 화끈하지 못한 면이 있다.

아직 홈런도 없다.

강정호는 이에 대해 "최근에 타격감이 별로 좋지 않다가 다시 올라오고 있다"며 "홈런은 때가 되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 4번 타자로서 부담은 있지만 타점 기회가 올 때마다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의 올 시즌 타점은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8개로 뒤처져 있지만 득점권 타율은 3할을 훌쩍 넘기고 있다.

그가 밝힌 자신의 올해 목표는 '작년보다 잘 하는 것'이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133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01을 기록하면서 타점 58개, 홈런 12개를 올렸다.

그는 "일단 3할을 쳐야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현재 64타수 18안타로 타율 0.281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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