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부활절 즐기며 신난 동물들 外

입력 2011.04.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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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기독교에서 가장 큰 축일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는 부활절인데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전 세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신이 난 동물들부터 먼저 만나보시죠.

<리포트>

부활절의 상징인, 알록달록한 달걀 꾸러미를 선물받은 영국 런던 동물원의 미어캣들, 먹기보다는 갖고 노는 데 더 푹
빠진 듯 한데요.

부활절 달걀처럼 꾸며진, 커다란 공을 굴리고 나무에 매달린 놀이기구도 잡아당기며 부활절이 주는 즐거움에 흠뻑 빠졌습니다.

독일에선 이 나무가 호강 아닌 호강을 하게 됐는데요.

부활절 달걀 수천 개가 열매처럼 한가득 매달렸습니다.

하나같이 정성 가득한 예술 작품들 수준인데, 이 남성이 40여 년째 매년 이렇게 해오면서, 지역의 명물이 됐다고 합니다.

스페인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가 보는 곳!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건축한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 가족 성당'은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건축중인 걸로도 유명한데요,

하지만 며칠 전 성장 지하실쪽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예배당까지 불에 타지는 않았지만, 이 불로 관광객 천 5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앵커 멘트>

전 세계가 춤과 노래로 가득차는 흥겨운 봄철입니다.

다음 주, 코 앞으로 다가온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양의 결혼 축하곡부터 들어보실까요?

<리포트>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양이 만난 곳,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 아카펠라 합창단원들이 뮤직 비디오를 출시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곳곳 출신의 남성 단원들은 레이디 가가 풍으로 이들의 세기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려냈는데 윌리엄과 미들턴을 닮은 듯한 남녀의 뒷모습이나, 옆 모습, 다리가 등장합니다.

수익금은 모두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자선 기금'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왕자의 결혼식 리허설이라도 되나?'싶은 이 모습은 한 상업 매체의 광고라는데요,

이렇게 상업적인 결혼식 패러디까지 속속 등장하면서, 이른바 '세기의 결혼식'에 슬쩍 숟가락을 얹으려는 움직임도 조금씩 눈에 띕니다.

중국 시골의 이 작은 초등학교는 매일 아침 체조로 하루를 여는데, 그 체조가 참 독특합니다.

7백여 명의 학생들이 운동장에 나란히 줄지어 서서 일제히 추기 시작하는 이 춤은 마이클 잭슨의 '데인저러스'로, 불과 3주만에 모두 완벽하게 익혔다고 합니다.

마이클 잭슨에 푹 빠진 사람이 또 있는데요,

한 TV쇼에 출연해 예사롭지 않은 춤 솜씨를 선보이는 이 남성은 40살의 루마니아 정치인입니다.

결국 다른 정치인들로부터 좀 자중하라는 충고까지 받았지만, 젊은층으로부터 받는 관심은 급증했다고 합니다.

반면 이 남성은 같은 쪽 팔과 다리를 동시에 움직이는, 뻣뻣한 몸동작을 선보이는데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입니다.

파티장에서 몸에 꼭 맞는 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엉덩이를 씰룩대는 그를 보면서 누리꾼들은 '우리 아버지처럼 춤을 춘다'며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월드투데이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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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투데이] 부활절 즐기며 신난 동물들 外
    • 입력 2011-04-24 07: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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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기독교에서 가장 큰 축일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는 부활절인데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전 세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신이 난 동물들부터 먼저 만나보시죠. <리포트> 부활절의 상징인, 알록달록한 달걀 꾸러미를 선물받은 영국 런던 동물원의 미어캣들, 먹기보다는 갖고 노는 데 더 푹 빠진 듯 한데요. 부활절 달걀처럼 꾸며진, 커다란 공을 굴리고 나무에 매달린 놀이기구도 잡아당기며 부활절이 주는 즐거움에 흠뻑 빠졌습니다. 독일에선 이 나무가 호강 아닌 호강을 하게 됐는데요. 부활절 달걀 수천 개가 열매처럼 한가득 매달렸습니다. 하나같이 정성 가득한 예술 작품들 수준인데, 이 남성이 40여 년째 매년 이렇게 해오면서, 지역의 명물이 됐다고 합니다. 스페인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가 보는 곳!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건축한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 가족 성당'은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건축중인 걸로도 유명한데요, 하지만 며칠 전 성장 지하실쪽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예배당까지 불에 타지는 않았지만, 이 불로 관광객 천 5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앵커 멘트> 전 세계가 춤과 노래로 가득차는 흥겨운 봄철입니다. 다음 주, 코 앞으로 다가온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양의 결혼 축하곡부터 들어보실까요? <리포트>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양이 만난 곳,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 아카펠라 합창단원들이 뮤직 비디오를 출시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곳곳 출신의 남성 단원들은 레이디 가가 풍으로 이들의 세기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려냈는데 윌리엄과 미들턴을 닮은 듯한 남녀의 뒷모습이나, 옆 모습, 다리가 등장합니다. 수익금은 모두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자선 기금'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왕자의 결혼식 리허설이라도 되나?'싶은 이 모습은 한 상업 매체의 광고라는데요, 이렇게 상업적인 결혼식 패러디까지 속속 등장하면서, 이른바 '세기의 결혼식'에 슬쩍 숟가락을 얹으려는 움직임도 조금씩 눈에 띕니다. 중국 시골의 이 작은 초등학교는 매일 아침 체조로 하루를 여는데, 그 체조가 참 독특합니다. 7백여 명의 학생들이 운동장에 나란히 줄지어 서서 일제히 추기 시작하는 이 춤은 마이클 잭슨의 '데인저러스'로, 불과 3주만에 모두 완벽하게 익혔다고 합니다. 마이클 잭슨에 푹 빠진 사람이 또 있는데요, 한 TV쇼에 출연해 예사롭지 않은 춤 솜씨를 선보이는 이 남성은 40살의 루마니아 정치인입니다. 결국 다른 정치인들로부터 좀 자중하라는 충고까지 받았지만, 젊은층으로부터 받는 관심은 급증했다고 합니다. 반면 이 남성은 같은 쪽 팔과 다리를 동시에 움직이는, 뻣뻣한 몸동작을 선보이는데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입니다. 파티장에서 몸에 꼭 맞는 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엉덩이를 씰룩대는 그를 보면서 누리꾼들은 '우리 아버지처럼 춤을 춘다'며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월드투데이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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