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성범죄자·경찰관 성폭행 잇따라

입력 2011.04.26 (22:04) 수정 2011.04.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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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말 이런 소식 전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전과자가 또 술취한 현직 경찰관이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유희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전북 전주 시내 한 술집에서 4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사람은 전과 24범의 44살 고 모씨.



5년 전, 7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가 4년 형기를 마친 뒤 전자발찌를 찬 상태였습니다.



고 씨의 위치는 24시간 추적이 됐지만, 집을 벗어나 거리를 활보해 범행을 저지르는 데는 제약이 없었습니다.



한 달 전에도 또 다른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건 이번이 6번째입니다.



<녹취> 법무부 관계자(음성변조) : "전자발찌가 재범을 (막는 데는)실패했잖아요. 제도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죠"



울산 모 경찰서 38살 김 모 경장은 지난 22일 새벽, 술을 마신 뒤 가정집에 몰래 들어가 혼자 자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불과 8백 미터 떨어진 담당 순찰 구역이였습니다.



<녹취> 김 모 경장(음성변조) : "피해자에게 제일 미안하고,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경찰은 강간 혐의로 김 경장을 구속하고, 해당 경찰서장은 직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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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발찌 성범죄자·경찰관 성폭행 잇따라
    • 입력 2011-04-26 22:04:08
    • 수정2011-04-27 17:05:33
    뉴스 9
<앵커 멘트>

정말 이런 소식 전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전과자가 또 술취한 현직 경찰관이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유희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전북 전주 시내 한 술집에서 4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사람은 전과 24범의 44살 고 모씨.

5년 전, 7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가 4년 형기를 마친 뒤 전자발찌를 찬 상태였습니다.

고 씨의 위치는 24시간 추적이 됐지만, 집을 벗어나 거리를 활보해 범행을 저지르는 데는 제약이 없었습니다.

한 달 전에도 또 다른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건 이번이 6번째입니다.

<녹취> 법무부 관계자(음성변조) : "전자발찌가 재범을 (막는 데는)실패했잖아요. 제도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죠"

울산 모 경찰서 38살 김 모 경장은 지난 22일 새벽, 술을 마신 뒤 가정집에 몰래 들어가 혼자 자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불과 8백 미터 떨어진 담당 순찰 구역이였습니다.

<녹취> 김 모 경장(음성변조) : "피해자에게 제일 미안하고,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경찰은 강간 혐의로 김 경장을 구속하고, 해당 경찰서장은 직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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