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고령 산모·저소득층 자연 유산 비율 높아

입력 2011.04.29 (12:58) 수정 2011.04.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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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이 낮은 계층의 여성일수록 자연 유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40대 이상 고령 산모의 유산율은 젊은 여성보다 다섯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소득층 임신부의 유산 비율이 고소득층 여성에 비해 6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이 최근 3년간 자연유산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소득 하위 20% 임신부의 유산은 천명 당 59명이었고 소득 상위 20% 여성의 유산은 천명당 36명이었습니다.

또, 41살 이상 고령 산모 여섯 명 중 한 명이 자연 유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31살에서 35살 사이의 유산확률에 비하면 6배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소득이 하위 20%로 빈곤층에 속하면서 41살 이상인 경우 임신부 네 명 중 한 명이 자연 유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소득이 상위 20%면서 나이가 30대 초반인 경우에는 40명 중 한 명만 유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의 경제적 스트레스와 생활환경이 유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고령 산모일수록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산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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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고령 산모·저소득층 자연 유산 비율 높아
    • 입력 2011-04-29 12:58:01
    • 수정2011-04-29 16: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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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이 낮은 계층의 여성일수록 자연 유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40대 이상 고령 산모의 유산율은 젊은 여성보다 다섯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소득층 임신부의 유산 비율이 고소득층 여성에 비해 6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이 최근 3년간 자연유산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소득 하위 20% 임신부의 유산은 천명 당 59명이었고 소득 상위 20% 여성의 유산은 천명당 36명이었습니다. 또, 41살 이상 고령 산모 여섯 명 중 한 명이 자연 유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31살에서 35살 사이의 유산확률에 비하면 6배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소득이 하위 20%로 빈곤층에 속하면서 41살 이상인 경우 임신부 네 명 중 한 명이 자연 유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소득이 상위 20%면서 나이가 30대 초반인 경우에는 40명 중 한 명만 유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의 경제적 스트레스와 생활환경이 유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고령 산모일수록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산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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