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비준 동의안, 본회의 처리 불투명

입력 2011.04.29 (12:58) 수정 2011.04.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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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EU FTA 비준 동의안 국회 본회의 처리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와 여야가 참여하는 합의기구에서 피해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비준동의안이 처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최대한 야당과 합의해 처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정부와 정치권을 아우르는 한.EU FTA 합의기구를 만들어 오늘 당장 피해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합의기구에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농림수산부 장관 등 정부 측 관계자와 FTA 관련 국회 상임위원장, 여야 원내대표 등이 참여하게 되며, 오늘 합의가 이뤄질 경우 바로 본회의 비준을 시도한다는 게 한나라당의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다만, 오늘 비준이 불가능하면, 단독 처리는 하지 않고, 다음달에 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도부 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합의기구 구성 제안을 받아들일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당정 합의기구에서 피해 대책을 논의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선 대책, 후 비준' 방침에 따라 축산기금 설치 등 피해 대책을 정부가 추가로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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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비준 동의안, 본회의 처리 불투명
    • 입력 2011-04-29 12:58:03
    • 수정2011-04-29 15: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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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EU FTA 비준 동의안 국회 본회의 처리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와 여야가 참여하는 합의기구에서 피해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비준동의안이 처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최대한 야당과 합의해 처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정부와 정치권을 아우르는 한.EU FTA 합의기구를 만들어 오늘 당장 피해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합의기구에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농림수산부 장관 등 정부 측 관계자와 FTA 관련 국회 상임위원장, 여야 원내대표 등이 참여하게 되며, 오늘 합의가 이뤄질 경우 바로 본회의 비준을 시도한다는 게 한나라당의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다만, 오늘 비준이 불가능하면, 단독 처리는 하지 않고, 다음달에 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도부 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합의기구 구성 제안을 받아들일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당정 합의기구에서 피해 대책을 논의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선 대책, 후 비준' 방침에 따라 축산기금 설치 등 피해 대책을 정부가 추가로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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