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 귀가 나홀로 여대생 ‘성범죄 표적’

입력 2011.04.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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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새벽시간에 귀가하던 여대생을 승용차로 납치해 성폭행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 사람이 없다보니 혼자 걸어가는 여성이 범죄의 표적이 됐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3시가 다 된 시각. 귀가 중인 한 여대생이 시장 골목길에 들어섭니다.

뒤따라온 30대 남자가 다른 일행에게 손짓을 하자 곧바로 승용차가 다가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이 여대생을 흉기로 찌르고 차량에 태워 납치 한뒤 성폭행했습니다.

피해자인 여대생은 모든 상가가 문을 닫은 새벽시간에 혼자 이곳을 지나다가 피의자들의 눈에 띄어 납치를 당했습니다.

지난 23일 새벽 3시쯤에도 충남 연기군의 한 대학가 도로변에서 여대생이 혼자 운동을 하고 귀가하다 30대 남자에게 납치됐습니다.

범인은 여대생을 폭행하고 승용차에 태운 뒤 인근 다리 아래로 끌고가 성폭행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역주행을 해놓고서 두드려 패고 발로 밟고 해서 운전석에 실어버린 거에요. 조수석으로 태운 것도 아니고."

이렇게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 순식간에 납치가 이뤄지다보니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인터뷰> 임영순(열린 성폭력상담소장) : "밤 늦은 시간엔 가급적 혼자 다니는 걸 자제하는 게 좋고요. 불가피할 경우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문자나 전화로 연락을 해서 마중나오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납치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의 방범순찰 강화와 함께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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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길 귀가 나홀로 여대생 ‘성범죄 표적’
    • 입력 2011-04-30 08: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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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새벽시간에 귀가하던 여대생을 승용차로 납치해 성폭행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 사람이 없다보니 혼자 걸어가는 여성이 범죄의 표적이 됐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3시가 다 된 시각. 귀가 중인 한 여대생이 시장 골목길에 들어섭니다. 뒤따라온 30대 남자가 다른 일행에게 손짓을 하자 곧바로 승용차가 다가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이 여대생을 흉기로 찌르고 차량에 태워 납치 한뒤 성폭행했습니다. 피해자인 여대생은 모든 상가가 문을 닫은 새벽시간에 혼자 이곳을 지나다가 피의자들의 눈에 띄어 납치를 당했습니다. 지난 23일 새벽 3시쯤에도 충남 연기군의 한 대학가 도로변에서 여대생이 혼자 운동을 하고 귀가하다 30대 남자에게 납치됐습니다. 범인은 여대생을 폭행하고 승용차에 태운 뒤 인근 다리 아래로 끌고가 성폭행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역주행을 해놓고서 두드려 패고 발로 밟고 해서 운전석에 실어버린 거에요. 조수석으로 태운 것도 아니고." 이렇게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 순식간에 납치가 이뤄지다보니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인터뷰> 임영순(열린 성폭력상담소장) : "밤 늦은 시간엔 가급적 혼자 다니는 걸 자제하는 게 좋고요. 불가피할 경우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문자나 전화로 연락을 해서 마중나오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납치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의 방범순찰 강화와 함께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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